앨리스

13화

“아린, 여기 이거 맞아?”
“하… 걍 내가 한다 짜샤.”
“나빠 ,아린..!!”
청화예술고등학교의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 청화 축제.
대충 야시장에서 놀이기구 같은게
다 예체능으로 바뀌었다고 보면 된다.
스피드드로잉, 이어그리기 등
미술 관련도 많고 연극도 볼수 있어
은근히 재밌다고 소문이 났다.
“..?아린,우린 귀여운 소품을 팔아야지!!”
“먹거리를 팔아야지,텐.“


그만큼 준비 과정도 쉽지가 않다.
운영 방식은 원하는 사람들끼리 조를
이루어서 부스를 차려 파는 형식으로, 학교에서 일정 수익을 가져가는 방법으로
학교 또한 두팔들고 환영한다.또한
서로 더 친해지고 돈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학생들의 지지가 뜨거운 걸로 유명하다.
우리 다섯명 또한 부스를 차려서
수익을 나누자는 말이 오고 가고 있다.

“야, 강시한. 우리 무슨 부스할까?”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차라리 텐한테 물어봐라.”
“텐, 의견 좀 내봐. 우리 무슨 부스할까?”
“으음…솜사탕!”아린이랑 투닥거리면서도
텐은 열심히 텐다운 답변을 내놓았다.
“하…솜사탕을 어떻게 만들려고?
우리 소떡소떡 같은거나 팔자.쉽고 비싸.”
“낭만 없어,아린.“
”뭐? 니는 생각 없어.“
“뭐어?!“
때론…아니, 자주 의견이 맞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세상은 색이 없더라도,
꿈과 상상은 색이 있지 않겠는가.

“…애들아.”
“어?”
말 한마디 없던 민솔이가 입을 열자 순식간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우리-”


아 정말 미안해요 머리 박겠습니다(쿵소리)
까먹고 있다가 정확히 11시 47분에 기억이
났거든요..네?어떻게 기억하냐고요?
13분 남았다고 환장하고 있었거든요 :)
알람 해놔야 겠어요..

3 weeks ago (edited) | [Y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