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禪

<맹구우목>
사람으로 태어나서 공부를 알고서도 이루지 않으면
반드시 통곡하며 피눈물 흘리면서 슬피 울 때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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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가 모두 물로 덮여 있는데, 어떤 사람이 구멍이 뚫린 나무판 하나를 물에 던져 넣었다고 상상해보라.

그 나무판은 바람에 휩쓸려 북쪽으로, 남쪽으로, 동쪽으로 그리고 서쪽으로 떠다니게 될 것이다.

그런데 눈 먼 거북이 100년에 한 번씩 수면에 떠오른다고 하자. 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눈 먼 거북이 100년에 한 번 수면에 떠올라 나무판에 있는 구멍에 머리를 끼워 넣을수 있겠는가?”

“세존이시여, 그런 일은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자, 인간으로 태어나게 될 가능성도 그와 똑같이 어려운 일이다. 여래(如來)ㆍ거룩한 분ㆍ완벽하게 깨달은 붓다가 세상에 출현할 가능성도 그와 똑같이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여래가 설한 법法이 [세상에서] 가르쳐지게 될 가능성도 그와 똑같이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대들은 이제 인간으로 태어났고,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여, 진리[法]를 가르쳐 왔다.

그러므로 정진하여 고성제苦聖諦 ‧ 집성제集聖諦 ‧ 멸성제滅聖諦와 도성제道聖諦,
이 ‘네 가지 거룩한 진리[四聖諦]’를 깨닫도록 하라.

2 months ago | [Y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