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석한 수학

주제1. 나를 키운 것은 좋은 사람만은 아니다.

어떤 만남과 경험 속에서도 반드시 배울 점이 있다.

진정한 어른을 보며 나의 부족함과 생각이 짧았음을 깨닫고,

어른 답지 못한 행동을 보며 그러한 행동을 배제하며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본다.

즉, 모든 경험은 나를 키우는 자양분이다.

어떤 이는 좋은 경험만이 내 삶을 발전 시킨다고 생각하여 정보나 사람을 선별 하려 하지만, 삶에는 쓸모없는 경험이 없으며 존경하는 인물 뿐 아니라 실망스러운 만남조차 미래의 나를 그리는 재료가 되기에 단적인 측면만 바라보는 것을 지양하자.(이번 주 크게 느끼는 점)



주제2. 주기적으로 글을 생산하는 활동

예전의 글에서 사례를 들어, 피카소는 그림 수천 점 중 위대한 작품 몇 개 만을 남기며 "양 속에 질이 나온다"는 깨우침을 줬다는 글을 통해 나 또한 끊임없이 글을 생산하고자 한다는 다짐과 함께 이를 실제로 계속 지키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감명 깊은 글을 봤다.
"일주일 마다 찍어내지 말고, 제대로 준비해서 완성도 높은 한 개를 완성하라" 라는 글이다.

맞는 말이다.

과연 둘 중에 무엇이 맞는 걸까?

순간, 괴리가 왔지만 둘 다 맞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시간성과 맥락의 차이이다.

예를 들어보자.

어떤 이의 수학 실력 부족하다면 일단 '양'을 통해 일정 경지에 도달 해야 한다.

일주일에 수백 개, 수천 개의 문제를 풀더라도 일단 '양'으로 능숙해져야 한다.

'양'이 없으면 높은 수준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질'이 나올 수가 없다.

많은 '양'을 만들다보면 결국 '질'이 좋은 문제에 도달하게 되고, 그 이후로는 학습의 단계상 '양' 보다 '질'이 좋은 문제를 선별해서 풀어야 성장이 멈추지 않고 최상위로 가는 비결일 것이다.

그렇기에 난 주기적으로 글을 쓴다.
(나의 글은 아직 '질' 보단, '양' 이다.)


2025.8.20.(수)

1 week ago (edited) | [Y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