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삼보님께 귀의합니다. 불자님 안녕하십니까? 반야법당 금우스님입니다. 유난히도 덥고 긴 여름 나시느라 얼마나 불편이 많으셨습니까? 이제 처서를 지나니 느껴지는 작은 변화들이 이제 여름의 끝이 다가옴을 알려줍니다.
윤달을 기해 반야법당에서는 가사불사를 봉행하였습니다. 불자님의 신심과 동참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목표했던 가사와 장삼, 법의를 모두 제작완료하였고 이제 오늘 칠석을 기해 가사점안 및 회향법회를 봉행하고자 합니다. 오전 10시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오니 꼭 참석하시어 불사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금번 가사불사에 동참한 공덕으로 불법의 복밭에 깊은 공덕의 씨앗이 뿌리내릴 것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금번 불사를 통한 불자님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아무쪼록 불보살님의 가피로 건강과 행복을 성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윤달에 들어서면서 실시간법회 도중 한 불자님의 뜬금없는 채팅글 하나.. "스님 가사불사금 입금했습니다" 🙏이로 인해 갑자기 가사불사를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갓 태어난 어린 왕자님으로부터 초등학생 중학생까지… 나아가 불법에 푹 삭은 노보살들에 이르도록 다양한 신심들이 모였습니다. 아무 연락이 없어 익명이나 다름없는 보시자들도 여러 분 계십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축원지가 무려 70장이 넘습니다. 참 놀라운 일이죠. 유명 사찰도 아니고, 오래된 사찰도, 뒷배가 있는 사찰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코로나가 창궐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해오던 소임을 강제로 빼앗기고 승려로서 부처님을 모시고 살아야했기에 부족한 공간에 카메라를 켜고 유튜브에 매일 실시간 기도법회를 모신지 4년하고 7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지켜온 초심과 성실한 열정이 만들어낸 기적같은 일이라 자평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분들을 위해 오늘 가사 점안을 합니다
☘️지금 현재도 반야법당은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까이서 또 멀리서 열정이 촛불인 양 스스로를 태워가며 여러가지 방법으로 법당을 응원해주시는 수많은 손길들이 계십니다. 참 눈물겹도록 감사한 일입니다.
☘️부당하게 소임을 뺏긴 일은 대법원에서 부당해고로 판정되어 일정부분 명예를 찾았습니다. 복직도 생각했지만 실제 거기까지 가기엔 너무 험난한 일이라 그냥 포기했습니다. 매일 저녁 유튜브를 통해 저를 기다리는 신심들이 있었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전에 몸담던 그 일터(**문학관)는 몇달전 거대한 산불로 거의 전소되었습니다. 결과가 이러한데 인간은 한치앞도 못보고 치열하게 갈등하곤 하죠. 대하기 싫은 얼굴들을 만나 위로의 성금을 전했답니다.
☘️많은 것을 잃은 곳에서 굴하지 않고 새롭게 태어난 나와 반야법당… 마치 산불로 타버린 잿더미 속에서 새롭게 초목이 자라나 다시 푸르른 산이 되듯 자라고 있습니다. 그래도 좀 천천히 더디게 가겠습니다.
반야법당 금우스님
반야법당 가사불사 회향법회
거룩하신 삼보님께 귀의합니다.
불자님 안녕하십니까? 반야법당 금우스님입니다. 유난히도 덥고 긴 여름 나시느라 얼마나 불편이 많으셨습니까? 이제 처서를 지나니 느껴지는 작은 변화들이 이제 여름의 끝이 다가옴을 알려줍니다.
윤달을 기해 반야법당에서는 가사불사를 봉행하였습니다. 불자님의 신심과 동참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목표했던 가사와 장삼, 법의를 모두 제작완료하였고 이제 오늘 칠석을 기해 가사점안 및 회향법회를 봉행하고자 합니다. 오전 10시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오니 꼭 참석하시어 불사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금번 가사불사에 동참한 공덕으로 불법의 복밭에 깊은 공덕의 씨앗이 뿌리내릴 것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금번 불사를 통한 불자님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아무쪼록 불보살님의 가피로 건강과 행복을 성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윤달에 들어서면서 실시간법회 도중 한 불자님의 뜬금없는 채팅글 하나.. "스님 가사불사금 입금했습니다" 🙏이로 인해 갑자기 가사불사를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갓 태어난 어린 왕자님으로부터 초등학생 중학생까지… 나아가 불법에 푹 삭은 노보살들에 이르도록 다양한 신심들이 모였습니다. 아무 연락이 없어 익명이나 다름없는 보시자들도 여러 분 계십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축원지가 무려 70장이 넘습니다. 참 놀라운 일이죠. 유명 사찰도 아니고, 오래된 사찰도, 뒷배가 있는 사찰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코로나가 창궐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해오던 소임을 강제로 빼앗기고 승려로서 부처님을 모시고 살아야했기에 부족한 공간에 카메라를 켜고 유튜브에 매일 실시간 기도법회를 모신지 4년하고 7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지켜온 초심과 성실한 열정이 만들어낸 기적같은 일이라 자평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분들을 위해 오늘 가사 점안을 합니다
☘️지금 현재도 반야법당은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까이서 또 멀리서 열정이 촛불인 양 스스로를 태워가며 여러가지 방법으로 법당을 응원해주시는 수많은 손길들이 계십니다. 참 눈물겹도록 감사한 일입니다.
☘️부당하게 소임을 뺏긴 일은 대법원에서 부당해고로 판정되어 일정부분 명예를 찾았습니다. 복직도 생각했지만 실제 거기까지 가기엔 너무 험난한 일이라 그냥 포기했습니다. 매일 저녁 유튜브를 통해 저를 기다리는 신심들이 있었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전에 몸담던 그 일터(**문학관)는 몇달전 거대한 산불로 거의 전소되었습니다. 결과가 이러한데 인간은 한치앞도 못보고 치열하게 갈등하곤 하죠. 대하기 싫은 얼굴들을 만나 위로의 성금을 전했답니다.
☘️많은 것을 잃은 곳에서 굴하지 않고 새롭게 태어난 나와 반야법당… 마치 산불로 타버린 잿더미 속에서 새롭게 초목이 자라나 다시 푸르른 산이 되듯 자라고 있습니다. 그래도 좀 천천히 더디게 가겠습니다.
❤️🌈☘️우리 함께 가실래요?
😅칠석날 새벽에 많은 생각이 떠올라 두서없이 끄적여 봅니다.
1 week ago | [Y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