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림
#해림(海林)#구름이네하우스#남원시보구조#이동봉사급구🆘️할머니와 함께 살던 아이였지만할머니께서 요양병원으로 들어가시게 되면서가족에 의해 결국 칼안락사가 있는 보호소로 버려진 아이였습니다.아이 구조 요청을 올리며정확한 건강 상태를 알지 못한 상황에서임보 신청을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상담 과정에서“아이의 정확한 검진이 끝난 뒤소견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고,어제 모든 검진을 마친 후결과를 숏츠에 올렸습니다.아이는 검진 결과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했지만,백내장으로 인해한쪽 눈은 이미 시력을 상실했고다른 한쪽도 희미하게만 보이는 상태였습니다.그리고…아이 소식을 올린 뒤저는 임보 신청자님께 따로 연락을 드리지 않았습니다.그동안 그래왔듯품종견, 건강한 아이들의 문의는 넘쳐나지만믹스견과 아픈 아이들에 대한 문의는 거의 없었고,연락 두절도 많았습니다.“병원비를 도와달라”,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분들은 많아도아픈 아이를 직접 품겠다는 분은거의 없었습니다.그렇게 참 버거운 봉사를 이어가던 중오늘 아침, 아이의 소식을 보시고한 통의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솔직히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는데아이 상태를 들으신 뒤이미 혼자 이곳저곳 백방으로 알아보신 듯했습니다.수술비 이야기가 나왔고,임보자님께서는“제가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한쪽 눈 수술비만 약 200만 원.결코 가볍지 않은 비용임에도 불구하고아이를 품어보시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저 역시‘옳다, 얼른 보내야지’이런 마음은 아니었습니다.아픈 아이를쉼터 새정견사에 그대로 둘 수 없는 상황에서임보만으로도 이미 너무 감사한 일이었지만,아이를 품어보겠다고 해주신그 마음이 너무도 감사해저도 함께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그동안 제 구조는 늘 그래왔습니다.아픈 아이든, 건강한 아이든“보냈으니 알아서 하세요”가 아니라,감당할 수 있는 부분은항상 함께해왔습니다.그렇게 아이는부산 연제구의 임보자님 댁으로입양 전제 임보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이제 아이는집밥을 먹으며 병원에 다니게 되었고,검진 결과에 따라수술이 가능하다면임보자님을 도우며저 또한 끝까지 함께할 생각입니다.우리 루돌프,이제 집밥 먹으러 갑니다.정말…죽으라는 법은 없나 봅니다.할머니께서 지금 살아계신지,이미 떠나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이 아이를 끝까지 마음에 걸어두고 계셨던 건분명한 것 같습니다.노견의 아픈 아이가이렇게 빠르게 길을 찾을 수 있었던 것도어쩌면 할머니의 마음 덕분이 아닐까요.루돌프가따뜻한 집밥을 먹을 수 있도록이동 도움도 부탁드립니다.그리고큰 결심을 해주신 임보자님,진심으로 감사합니다.저 역시마지막까지 함께하겠습니다.따뜻한 곳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도움 부탁드립니다. 💛🙏카톡 ID : goorm29☎️ 010-7253-8820
3 days ago (edited) | [YT] | 888
해림
#해림(海林)#구름이네하우스
#남원시보구조#이동봉사급구🆘️
할머니와 함께 살던 아이였지만
할머니께서 요양병원으로 들어가시게 되면서
가족에 의해 결국 칼안락사가 있는 보호소로 버려진 아이였습니다.
아이 구조 요청을 올리며
정확한 건강 상태를 알지 못한 상황에서
임보 신청을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상담 과정에서
“아이의 정확한 검진이 끝난 뒤
소견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고,
어제 모든 검진을 마친 후
결과를 숏츠에 올렸습니다.
아이는 검진 결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했지만,
백내장으로 인해
한쪽 눈은 이미 시력을 상실했고
다른 한쪽도 희미하게만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아이 소식을 올린 뒤
저는 임보 신청자님께 따로 연락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그래왔듯
품종견, 건강한 아이들의 문의는 넘쳐나지만
믹스견과 아픈 아이들에 대한 문의는 거의 없었고,
연락 두절도 많았습니다.
“병원비를 도와달라”,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분들은 많아도
아픈 아이를 직접 품겠다는 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게 참 버거운 봉사를 이어가던 중
오늘 아침, 아이의 소식을 보시고
한 통의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아이 상태를 들으신 뒤
이미 혼자 이곳저곳 백방으로 알아보신 듯했습니다.
수술비 이야기가 나왔고,
임보자님께서는
“제가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쪽 눈 수술비만 약 200만 원.
결코 가볍지 않은 비용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품어보시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 역시
‘옳다, 얼른 보내야지’
이런 마음은 아니었습니다.
아픈 아이를
쉼터 새정견사에 그대로 둘 수 없는 상황에서
임보만으로도 이미 너무 감사한 일이었지만,
아이를 품어보겠다고 해주신
그 마음이 너무도 감사해
저도 함께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동안 제 구조는 늘 그래왔습니다.
아픈 아이든, 건강한 아이든
“보냈으니 알아서 하세요”가 아니라,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은
항상 함께해왔습니다.
그렇게 아이는
부산 연제구의 임보자님 댁으로
입양 전제 임보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는
집밥을 먹으며 병원에 다니게 되었고,
검진 결과에 따라
수술이 가능하다면
임보자님을 도우며
저 또한 끝까지 함께할 생각입니다.
우리 루돌프,
이제 집밥 먹으러 갑니다.
정말…
죽으라는 법은 없나 봅니다.
할머니께서 지금 살아계신지,
이미 떠나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아이를 끝까지 마음에 걸어두고 계셨던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노견의 아픈 아이가
이렇게 빠르게 길을 찾을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할머니의 마음 덕분이 아닐까요.
루돌프가
따뜻한 집밥을 먹을 수 있도록
이동 도움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큰 결심을 해주신 임보자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 역시
마지막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따뜻한 곳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움 부탁드립니다. 💛🙏
카톡 ID : goorm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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