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하는 직딩아빠

은퇴 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9가지 중

첫번째

1. 관계를 급하게 정리하거나 확 끊어버리는 행동

은퇴한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첫 번째 변화는 ‘관계 피로감’입니다.
오랫동안 직장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온 사람이
퇴직하는 순간 “이제 인간관계에서 좀 해방되고 싶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죠.

문제는 그 감정이 ‘관계를 끊어버리는 행동’으로 이어질 때입니다.

은퇴 3개월 차,
오랫동안 회사에서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그는
전화가 와도 받지 않고, 단체 카톡방도 조용히 나옵니다.
그렇게 하나 둘, 주변과의 연결을 스스로 잘라냈죠.

처음에는 속이 시원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울리는 알람도 없고,
누군가에게 보고해야 하는 일도 없고,
약속도 없으니 “아, 드디어 나를 위해 사는구나” 하는 기분이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집 안이 너무 조용해졌습니다.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만 들리고,
캄캄해지는 저녁이 그저 흘러갈 뿐이었죠.

관계를 끊는 건 ‘고독의 시작’이 아니라
‘고립의 시작’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빠지는 심리적 함정

은퇴 후에는 ‘내가 필요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감정’이 생깁니다.
이 감정이 외부 사람들을 멀리하게 만들고,
결국은 사회와의 연결 끈을 스스로 끊어버리는 결과로 이어지죠.

그런데 관계는 한 번 끊고 나면 다시 잇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매주 한 번씩 만나 점심을 먹던 친구가 있었다면
그 관계는 은퇴 후 더 소중해집니다.
그런데 피곤하다는 이유로, 그냥 귀찮다는 이유로 그런 관계를 지워버리면
몇 년 뒤에 후회하게 되죠.

“그 친구한테 전화 한번 해볼 걸.”
“그때 카톡을 안 나왔으면 지금은 덜 외롭지 않았을까.”

은퇴 후 가장 무서운 건 ‘가난’이 아니라 ‘고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금기 사항은
관계를 성급하게 정리하거나 확 끊어버리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2 weeks ago | [Y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