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프리 런칭 이벤트를 한다길래, 아케이드를 한 번도 안 해본 김에 가볍게 체험해보러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프리파라 관련 유튜브를 했었지만, 지금은 활동을 한참 쉬고 있어서
‘이젠 날 기억하는 사람도 없겠지’ 하는 마음으로 슬리퍼 끌며 느긋하게 갔죠. 늦은 오후쯤 도착해서 게임 한 판 하고, 배가 고파져서 지하 푸드코트로 내려가고 있었는데
모르는 어머님이 조심스럽게 다가와 말씀하셨어요.
“혹시... 만나나님 아니세요?”
..!?
같이 있던 직장 동료들이 '와 이 사람 뭐야 ㅋㅋ' 하는 눈빛으로 웃고 있는 게 보였고, 순간 당황했는데, 어머님 뒤에 딸로 보이는 학생이 함께 있었더라고요.
"우리 딸이 진짜 팬이에요.”
그 순간, ‘인터넷에 얼굴을 올린다는 건, 어쩌면 죽을 때까지 따라붙는 낙인 같은 걸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오랫동안 활동 안했는데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 거듭 인사했고
투샷 요청까지 해주셔서 기꺼이 찍어드렸고, 수줍게 웃던 그 학생의 닉네임은 'YD' 님이었어요.
저에게는 뭔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동기를 주는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혹시 이 글이 닿는다면 전하고 싶네요
만나나
아이프리 런칭 이벤트를 한다길래, 아케이드를 한 번도 안 해본 김에 가볍게 체험해보러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프리파라 관련 유튜브를 했었지만, 지금은 활동을 한참 쉬고 있어서
‘이젠 날 기억하는 사람도 없겠지’ 하는 마음으로 슬리퍼 끌며 느긋하게 갔죠.
늦은 오후쯤 도착해서 게임 한 판 하고, 배가 고파져서 지하 푸드코트로 내려가고 있었는데
모르는 어머님이 조심스럽게 다가와 말씀하셨어요.
“혹시... 만나나님 아니세요?”
..!?
같이 있던 직장 동료들이 '와 이 사람 뭐야 ㅋㅋ' 하는 눈빛으로 웃고 있는 게 보였고,
순간 당황했는데, 어머님 뒤에 딸로 보이는 학생이 함께 있었더라고요.
"우리 딸이 진짜 팬이에요.”
그 순간, ‘인터넷에 얼굴을 올린다는 건, 어쩌면 죽을 때까지 따라붙는 낙인 같은 걸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오랫동안 활동 안했는데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 거듭 인사했고
투샷 요청까지 해주셔서 기꺼이 찍어드렸고, 수줍게 웃던 그 학생의 닉네임은 'YD' 님이었어요.
저에게는 뭔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동기를 주는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혹시 이 글이 닿는다면 전하고 싶네요
앞으로 아이프리도 즐기시고, 앞으로도 자신이 좋아하는 걸 맘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저는 요즘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 하며 매일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
3 months ago (edited) | [YT]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