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박리나

"당신은 이대로 사는 게 그런대로 참을 만한 게 틀림없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 개리 비숍의 "시작의 기술"에 나오는 문구인데요.

우리가 현실을 바꾸고 싶어 하지만,
현실이 바뀌지 않은 이유를 깊이 파헤쳐 보면
현실에 그대로 있고 싶은 의지가 더 강했다는 말인데요.

지금 배우자가 마음에 안든다, 지금 삶이 마음에 안든다 라고 말은 하지만,
배우자와의 관계 개선을 할 의지를 좀더 내지 않은 것 아닐까요.
아니면 관계 개선을 포기하거나요.
지금 그런대로 참을 만 해서 말이죠.

지금 내 뱃살이 마음에 안든다, 나도 건강해지고 싶다 라고 말은 하지만,
시간을 내어 운동할 마음은 없는 것은요.
지금 그런대로 참을 만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상담하면서 "이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라고 하시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요.
"참을 만 한 게" 아니라 관계 개선이든 관계 해소든
자기의 정신건강을 위해 나은 선택을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잖아요.

1 year ago | [Y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