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나 수능을 볼 때 보통 역설계 기법만으로 전체를 다 풀고, 지문을 다 읽어 보며 다시 한 번 풀어보는 식으로 2번씩 풀어보는 편인데요. 이번 수능은 두 번째 풀어보는 도중, 현대 소설 즈음에서 종료령이 울렸습니다.
학생 입장에서, 만약 지문 내용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시도했다면 시간 소모가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개화] 인문 지문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 학생들이 꽤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2. 언매 역시, 첫 지문인 [중세 국어]가 상당히 복병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풀 때는 지문에서 단순히 키워드를 찾아 매칭시키지 않고, 제시된 매커니즘을 이해하며 풀어 보려고 시도해 보았는데 원리 파악부터 상당히 애를 썼습니다.
키워드만으로도 답이 쉽게 나오는 구조였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내용 자체는 상당히 복잡한 축에 속했다고 생각합니다.
✔ 3. 고전 소설 [정을선전]의 경우 EBS 연계 작품이라 많은 분들이 이미 배경 지식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모든 문제가 배경 지식 없이도 수월히 풀리기는 하지만, 몇몇 문제에서 대놓고 함정 선지를 깔아 둔 걸 보면
평소 고전 소설 풀이에 익숙하지 않으셨다면 마찬가지로 상당한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었습니다.
✔ P.S. 수학, 하루 정도 투자해서 공부 좀 하고 갈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새삼 다시 봐도 현역 때 그렇게 열심히 외웠던 공식들 중 반 이상은 잊어버린 것 같네요.
시간 앞에 장사 없습니다...😢
국현
<2025학년도 대수능 응시 후기>
✔ 0. 모든 수험생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1. 국어는 전반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어려운 편이었어서 조금 의외였습니다.
모의고사나 수능을 볼 때 보통 역설계 기법만으로 전체를 다 풀고,
지문을 다 읽어 보며 다시 한 번 풀어보는 식으로 2번씩 풀어보는 편인데요.
이번 수능은 두 번째 풀어보는 도중, 현대 소설 즈음에서 종료령이 울렸습니다.
학생 입장에서, 만약 지문 내용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시도했다면 시간 소모가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개화] 인문 지문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 학생들이 꽤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2. 언매 역시, 첫 지문인 [중세 국어]가 상당히 복병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풀 때는 지문에서 단순히 키워드를 찾아 매칭시키지 않고,
제시된 매커니즘을 이해하며 풀어 보려고 시도해 보았는데 원리 파악부터 상당히 애를 썼습니다.
키워드만으로도 답이 쉽게 나오는 구조였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내용 자체는 상당히 복잡한 축에 속했다고 생각합니다.
✔ 3. 고전 소설 [정을선전]의 경우 EBS 연계 작품이라 많은 분들이 이미 배경 지식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모든 문제가 배경 지식 없이도 수월히 풀리기는 하지만, 몇몇 문제에서 대놓고 함정 선지를 깔아 둔 걸 보면
평소 고전 소설 풀이에 익숙하지 않으셨다면 마찬가지로 상당한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었습니다.
✔ P.S. 수학, 하루 정도 투자해서 공부 좀 하고 갈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새삼 다시 봐도 현역 때 그렇게 열심히 외웠던 공식들 중 반 이상은 잊어버린 것 같네요.
시간 앞에 장사 없습니다...😢
10 months ago (edited) | [Y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