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소울영어

오늘은 저의 노트와 일상을 공유해봅니다.
저처럼 무언가 잘못되면, 일단 자기 탓 혹은 자기 의심부터 하는 사람,
일을 통해서 자신을 증명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사람,
또는 예민한 사람이라면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감당할 수 없다고 느끼면 압도될 때가 있어요.
혹시 여러분도 그럴 때가 있으신가요? 그럴 때 어떻게 차분함을 되찾으시나요?

💭 머릿속에 스치는 부정적 감정 신호
저는 여전히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잠깐이지만 제 머리 속을 스칩니다. 긴장하고 있다는 신호들이죠.
- 유튜브 영상을 안 올린 지 17일이 되었어! 망했어.
- 책의 5분 강의 영상을 아직 12개나 더 만들어야 해. 이러다가 구독자들이 나에 대한 신뢰를 잃을 거야!
- 내일 집 검사(house inspection)를 하는 날이라니. 잔디 깎고, 세탁실 정리해야 해. 시간이 없어. 큰일 났어.
- 강아지 검역 서류들, 내가 서류 놓치면 어쩌지. 돈이 너무 많이 들면 어떡하지?
- 내일 공항까지 운전할 수 있을까? 안 가 본 데이고, 로터리도 있고, 주차장도 복잡할 것 같아.

🔁 과거의 반응
불안하면 일이 손에 안 잡혀서, 계속 이거 했다 저거 했다 빙빙 돌았어요.
아니면 위급해 보이는 일 하나에 몰두해서 밥을 굶고, 때로는 긴장해서 숨을 제대로 안 쉬고 일해서 두통이 오기도 했죠.
그렇게 겨우 하나 끝내고 나면 안도감에 치킨과 맥주가 땡기기도 하고요.

✏️ 검은 펜 + 빨간 펜
요즘 제가 찾은 방법은 ‘검은 펜’과 ‘빨간 펜’을 들고 해야 하는 일을 작게 쪼개는 거예요.
검은 펜으로 현실에 맞게 30분 혹은 최대 1~2시간 내에 실천할 수 있는 일의 단위로 작게 쪼개어 목록을 만듭니다.
예를 들어, ‘영상 만들기(X)’ 대신 ‘영상 원고 쓰기(O)’로 해야 실천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나서 다 할 때마다 빨간 펜으로 체크를 하면
1. 무엇에 집중할지가 명료해지고,
2. 하나씩 컨트롤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생깁니다.

🌱 생긴 변화
가장 큰 변화는 중간에 “오케이, 일단 여기까지!”를 외치고 밥도 먹고, 운동도 하고, 낮잠도 잔다는 거예요.
내가 그 다음에 뭘 해야 할지 알기 때문에, 휴식이나 다른 활동을 할 마음의 여유(=자신감)이 조금씩 커집니다.
나를 충전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고 나면 다시 앉아서 하나씩 할 일들을 크로스해 나갑니다.
때로 꾸역꾸역하지만, 그럴 때마다 오히려 내가 굉장히 강인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너그럽지만 단호한 ‘행동’
저처럼 예민하거나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해야 할 때 긴장하시는 분들이라면 비슷한 어려움이 있으실 거예요.
누구에게나 장점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잖아요.
‘잘 안 되는 건, 나 자신을 다그치지 말고, 천천히 연습하면 돼. 꾸준히 노력하면 된다.’
이런 너그럽지만 단호하자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습관이 저에게는 바로 ‘검은 펜 + 빨간 펜’으로 목록 만들기입니다.

📘 영어 공부가 마음의 짐이신 분들에게
바쁘고 긴장되는 삶 속에서 영어 공부를 매일 한다는 게 큰 마음의 짐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독서나 명상, 운동처럼, 영어 공부도 자신을 돌보고, 스스로를 위해 나의 세상을 넓혀주는 일이라고 생각해보세요. 하루 5분이라도 내 일상에서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뿌듯한 일인지! 매일 ‘체크 표시’를 해 나가면서 나 자신을 단호하지만 너그럽게 대해주세요. (꼭 영어공부가 아니더라도 말이죠!)

오늘도 작은 실천으로 뿌듯한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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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eeks ago | [YT] | 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