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n's Home

🥰여러분 오늘도 업댓을 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부족하지만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매일 행복합니다.🌷

오늘영상에서는 좁은 이민시회에서 제가 겪었던
오해와 소문, 진실에 관한 생각을 했습니다.
억울하다 생각하고 힘들었던 시간을 빠져나오기까지
힘든 과정이였습니다.

영샹속에 이 이야기를 적을 것은 아닌것 같아
편집과 수정을하며 이곳에 옮겨보았습니다.
저에게 관심을 갖어주시는 분들이라면 읽어주실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모든게 치유되진 않았지만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몸이 약한 엄마의 건강상 11년만에 태어난 무남독녀로 자라면서 나이가 많으신 부모님을 일찍 부양하며 지냈어요.
결혼 후에도 제 책임감으로 줄곧 그래왔었답니다.
자상한 남편덕도 많이 보았지만 남편도 외아들이라 책임질 부분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벌수있는동안은
굳이 남편의 도움을 받지 않기위해 부단히 노력하려했어요.

그러다 저희 자녀들을 키울방법을 생각 안 할 수는 없었고
둘다 (부모님 부양때문에) 하지말아야할 결정인 이민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간부급 경찰공무원인 남편과 미술등 아이들을
가르치던 제가 한국이라면 특별한 문제없이 중간정도는 살았을건데
척박한 이민생활은 호락호락 하지않아서 저는 김밥도 말고
김치도 만들어 보고 주방일도 하면서 독하게 버틴것 같아요.

나 이런사람이야! 하면서 내세우지도 나ㅜ이런거 못해!
하며 일을 두려워 할 이유도 없었어요.


한국에서부터 갖고있는 물건들이나 제가 소유한것들은
제 나름대로 세일을 기다리며 장만한 살림들도 많았고
하나를 갖더라도 제대로 구입하자라는 마음으로 구매결정도
신중했던것 같아요.
그게 제 이민생활에서도 유일한 즐거움이기도 했고,
한국에서부터 제가 집을 꾸미고 요리하는것은 좀 유달리
특별했었습니다.

그래도 이민생활하면서는 한국만큼 생활할 순 없었지만
늘 제가 구매하거나 집에 놓여지는 것들을 좋아하던
질투를 하던 관심갖는 분들은 항상 계셨습니다.

그래도 캐나다 생활은 한국과 다르게
부모님께 생활비도 더 보내드려야 했고 저도 먹고 살아하니
돈을 벌기위해 그냥 직장 -집만 오가며
사람이라곤 근무시간에 동료들 빼곤 만날 틈도 없이ㅠ
일만 했습니다.
그게 제가 하나뿐인 자식으로서 옆에서 못돌봐 드리는 대신
할 수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힘들지 않았습니다.
효자라 그런게 아니라 제맘이 편하려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엄마의 암투병이 시작되고 제가 생각했던 금액보다
부족해지다보니 일은 더 많이하고 부족할땐 지인들께 신세도 지면서 몇번의 고비를 넘기다 먼저 엄마를 떠나보내야 했어요.
옆에서 더 보살펴 드리지 못한게 내내 마음아프고
왜그리도 저는 못나고 못된딸이였는지 매일을 울며 지냈습니다.
그러다보니 더 몸과 마음은 지쳐가는데 줄줄이 시부모님도
떠나가셨어요. 3년동안 돌아가신 부모님들로 너무 정신이 없는 틈에 남편은 한국에서 정리할일들이 많아 2년 좀 안되게 가있었고
저혼자 그시간을 돈을벌며 버티기도 했습니다.
결국엔 집안에 문제가 많아져서 정말 힘든 3년을 직장까지 잃어가며 버텨야 했습니다.



그런 제모습을 아는 지인분들은 한국이나 캐나다에서도
많이 격려해주시고 도움을 주셨어요.

그런데도 저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셨는지 소문은 더 재밌게
만드시는 분들이 생겨나 마음의 상처도 받았었습니다.
돈없다며 신세도 지던데 집도 사고 차도 좋은거타고
집은 집대로 꾸민다는 잘못된 정보들...
그렇게 제가 잘못 행동한 것들이 있는지 자책하며
더 움츠러들수록 제 성격은 더 날카로워지고 지인분들까지
믿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사람과 더 거리를 멀리하고 마음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공백기간이 길어지고 마음이 진정되어 갈때쯤
관심이 지나쳐 질투가 되고 질투는 미워하고 싫어하게
만든다는 주위분들의 말씀에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분, 두분, ....열분,, 스무분...
제가 숨을 쉬도록 도와주시는 분들이 주위에 너무 많았습니다.
그때도 저는 밀어냈던 사람들인데 그분들은 저를
지켜주고 기다려주며 응원해 주고 계신단걸 깨달았습니다.
숨이막혀서 혼자ㅜ감당하기가 벅찼는데
제게 정보를 주시고 도움을 주시고 감싸안아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걸 그때 깨달았습니다.
소수의 질투가 만든 덫에 내가 허우적거렸고 그게 진실이였다면 지금 내옆에 저분들이 있을 수 없단걸 알고나니
제가 너무 죄송하기도 했고 또한편 감사함이 너무도 크게
와닿았습니다.

제가 갖고있는것들은 vlog에서 보여지는것들이 전부이고
제 생각과 표현이고 그냥 제 모습입니다.
사람마다 갖고있는 재능이 달라 가수가 되든 배우가되든
사업가나 디자이너가 되든....
저는 그런 부분중 사소한 재능하나가 그냥 남들보다
유달라보여 좀 특이한 사람 독특한 사람이 되는것 같습니다.
특별한게 없는데 뭔가 있는 사람처럼 보일 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괜챦습니다.

Vlog에서 만난 여러 구독자님들도 계시고
제 생활 한켠에서 늘 손잡아 주시는 분들을 많이
느끼며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제가 더 오해와 질투를 받는 사람이 된다는건
아마도 제가 더 성공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두운면만 보면 깊은 수렁에 빠지듯이
저는 이제 좋은것 밝은것 사랑스러운것만 보고 살겠습니다.

긴이야기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저를 도와주신 분들께 보답하며 더 잘 지내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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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eeks ago (edited) | [YT] | 23

@몽김-i9w

어려운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해요. 얼마나 좁디 좁은 사회인지 알기에 깊은 공감의 마음을 전해요.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는 비행기 안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이제 비행기가 뜨내요. 한국 도착해서 영상 보며 윤님의 마음을 더 느껴 볼게요. 비행중에 많은 생각을 저 또한 하게 될꺼 같아요^^ 우리 함께 ‘온전한 나로 살아요’. ❤

3 weeks ago (edited) | 2  

@뿡뿡이-p4n

감히 어떻게 위로의 말을 건내야 할지 모르겠지만... 잘 참고 잘 견디셨어요...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살다가 결국 자기 올무에 넘어져서 큰코 다칠거예요. 그러니 그런 사람들 상종하지 마시고 행복한 앞날만 보시고 힘차게 나아가세요~ 저도 작지만 구독과 좋아요로 힘차게 응원합니다!!!

2 weeks ago | 1  

@우리져앙

저도 작은 지방도시에 살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사람에게 받은 상처와 어른들 돌아가신 경험도 겪으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점점 마음의 문을 닫게 되고 움츠러 들고 사람과의 교류도 최소화하며, 직장과 집만 다니던 때가 불과 몇개월 전이었어요.. 늦게나마 깨달은 것이, 나를 응원해주고 좋아해주는 소수의 사람들과 지금 이순간들을 함께 하고싶다ㅡ 앞으로 의미있는 사람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야겠다ㅡ라는 거에요. 그러면서 제주변을 돌아보게 되고 좀더 내면적으로 강해진것 같기도 해요. 윤스님도, 저도 내면적으로 단단하고 견고해져서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바래봅니다^^ 윤스홈을 넘나 좋아하는 시청자로써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거 잊지마셨으면 좋겠습니다^^

3 weeks ago | 2  

@kyoungjuhan9641

모두다 끊어내고 살고 있다 생각하다가도 어느덧 수면위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하더라구요. 참, 이민이 그렇죠?? 그냥 모든 것들이 알것만 같은건 왜인지.. 조금은 그런것들에서 예민해지지 않으려 노력하다가도 문득문득 하는게 있네요. 하나씩 알게되고, 다짐하게되며, 이렇게 시간이 훌쩍 가버리네요. 우울해지지말고, 사랑하는 것들을 하나씩 떠올려보며 예쁘게 살아보자구요.

3 weeks ago | 2  

@이수진-q3b7z

윤스님!!오랜만이에요!!저도 크고작은일로 바쁘게 지내느라 눈팅만하고 ㅠ 윤스님~잘 버티셨고 애쓰셨고 잘 하고 계세요.나 스스로 잘 토닥이시면서 주위에 묵묵히 바라보고 응원하시는 분들 또 우리가 있자나요.😊 우리 모두 이런과정을 다 겪으면서 성숙해지는 과정일 거에요. 응원할게요!같이 힘 내면서 지내요

3 weeks ago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