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치의 - 인생 뭐 있나

치과의사로서 소개받고 오신 환자, 입소문 듣고 오신 환자는 너무 편함.
- 소문으로는 몇몇 동네에 저의 팬클럽(?) 같은게 생겼답니다.

1. 의심을 덜 받음. 아무 정보 없이 오면 기본적으로 꽤 의심을 받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도둑이 아닌데, 도둑이 아님을 증명하는 과정에 에너지가 너무 많이 필요함.
(대다수 치과가 여기서 에너지 절반 이상 소모할 듯)

2. 치과가 삐까번쩍하지 않아도 됨. (치과 진료실 17평임)
그냥 내 자체가 어떤지 듣고 오셔서, 좀 좁고 좀 낡은 인테리어엔 관심 없으심.

3. “보시고 필요한 거 있음 다 해줘유” 또는 "여기서 하란대로 하면 된다고 해서 왔어유" 이러심.
진짜 필요한 거 싹 다 해드리고, 만족해 하심.

4. 정기검진을 잘오심.
지속적으로 관리를 잘 받으시니까, 치료 받은 것도 오래 잘 쓰심.

5. 또 소개로 이어짐.
1번 부터 다시 시작되는 선순환 사이클로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됨.

1 month ago | [Y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