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어주는 아줌마

오늘의 말씀묵상
누가복음16:14-31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바리새인들이 비웃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옳다하는 사람들이지만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안다'고 말씀하십니다.
내 마음을 안다고 하시는 말씀이 얼마나 두려운지 모르겠습니다.

나 역시 돈을 좋아하고 힘듬을 피하고 싶고 아름다운 유럽에 여행도 가고 싶고 지금 묶여있는 듯한 상황이 짐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 내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복음이 전파되어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으로 살아가라 하시지만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니라'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시대와 상황에 따라 합리화해서 들으며 이쯤이야 하나님께서 이해하실거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 주신 말씀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 이야기를 들으며 이 세상에서 날마다 호화롭게 살아가는 부자가 그의 대문 앞에서 먹지 못하고 죽어갔지만~
부자가 그를 적극적으로 돌보았다는 말은 볼 수가 없습니다.

이제 그들이 죽어 거지는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으로 들어갔고 부자는 음부에서 고통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부자와 거지가 천국과 지옥의 기준이 아니라 돈 많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부자가 자기의 대문 앞에서 먹지 못해 헐벗은 거지를 돌보지 못한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를 알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먹으며 기쁘게 살아가는 우리가 말씀을 듣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이들을 외면하고 나만 영원의 삶을 지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편안함과 익숙함과 즐거움이 나의 이기심으로 인해 다른 이들을 돌아보지 않는 죄악이 되지 않길 소망합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참 힘든 일이지만 내가 마시는 커피 한잔이 누군가에게는 한 끼의 식량이 될 수도 있음을~
내가 누리는 따뜻한 잠자리가 누군가는 그 토록 소망하는 안식처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고 작은 돈이지만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곳에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말씀을 주시어~
나의 마음을 다 아시는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바라보면서~
그럼에도 나를 사랑하시고 좋은 길로 이끄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주의 말씀을 기쁘고 두려운 마음으로 묵상함으로 한 걸음이라도 주님 기뻐하시는 방향으로의 전진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1 month ago (edited) | [Y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