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Tennis [Best Tennis Players in Seogwipo]

안녕하세요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이 글을 쓰는 오늘은 테니스 대회가 있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입니다. 날씨도 좋고 행복함이 마음속에 차오릅니다. 스트링도 새로 준비했고, 짐도 거의 다 챙겼고, 어제 모임에서 실전과 비슷한 경기도 3경기 하면서 컨디션 최종 점검을 하였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서울 잠실에 잘(?) 사는 여동생 집에서 2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근처 강동구에 사는 파트너 형님과 함께 송도로 이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설레임과 긴장감이 서서히 차오르고 있습니다. 내일 테니스 대회가 있는 여러분들도 이 설레는 마음을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결과를 떠나서 전국구 고수들의 공을 받아보고, 멘붕속에 빠져 허우적 거리기도 하다가 다시 제 정신을 차리는 과정이 반복될 겁니다. 내 스스로 얼마나 잘 버티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에 집중해서 그 과정을 즐기고 싶습니다. 물론 계속 이겨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아무튼 잘 다녀오겠습니다.

오늘도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짧고 강한 여운이 있는 고전풍입니다.

원제 : 낚시의 고수

부제 : 테니스 고수

“5년 동안 낚시를 배웠고,

낚시에만 집중했더니,

비로써 손과 낚시대는 하나가 되어 균형을 이루었다.

낚시대를 잡으면, 모든 잡념을 버리고, 오직 물속 물고기의 움직임만 생각했다.

낚시대를 던지면 가볍다,무겁다는 의식조차 사라졌다. 그 어느 것에도 흔들림이 없어졌다.

물속에 물고기는 낚시밥이 마치 살아있는 먹잇감으로 알고 삼켰다.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제어할 수 있고, 가벼운 것으로 무거운 것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20년간 테니스를 배웠고,

테니스에만 집중했더니,

비로서 손과 라켓은 하나가 되어 균형을 이루었다.

라켓을 잡으면, 모든 잡념을 버리고, 오직 네트 넘어 상대방의 움직임과 공만 생각했다.

스윙을 하면 가볍다 무겁다는 의식조차 사라졌다. 그 어느 것에도 흔들림이 없어졌다.

나의 살랑이는 슬라이스 백핸드는 마치 오랜만에 오는 찬스볼로 알고 스윙을 해댔다.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제어할 수 있고, 느린 것으로 빠르고 강한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출처 : 노자

각색 : BTS 테니스

6 months ago | [Y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