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 인데도, 날씨가 더웠다.
되도록 그늘에서 30분간 실습을 진행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한길찬 공원
우리가 자주 오는 곳이다.
길 건너 초당역 바로 뒤에 있는데,
실 개울이 흐르는 아담하고 예쁜 공원이다.
공원에 들어서자 마자
오후 한 풀 꺽여 약간은 길어진 햇살이 공원 곳곳을 비추고 있었다.
나는 카메라를 들고 나오면 오늘은 뭘 담아 볼까 하는 마음에
그때부터는 보물 찾기 하느라 눈과 발이 분주해 진다. 그런데 우리 회원님들은 서로 이야기 나누며 걸어 오시느라 약간 천천히 오신다.
이걸 어쩌나, 우리 회원님들의 표정을 보니
별로 찍을게 없는데, 하는 눈빛이다
안되겠다.
오늘은 시범을 보여줘야 겠다.
간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왔지만, 회원님들께 잠시 들고 있어 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회원님의 폰카를 받아서 시범을 보였다.
와 선생님 이거 어떻게 이렇게 나와요?
여기로 와 보세요. 잘 보세요~
이렇게 클릭하고 자세를 더 낮추고.. 촞점 클릭.. 촬영.. 이렇게 하시면 돼요.
저기 저 구름 보이시죠? 어때요?
여기 작은 풀 보이시죠? 안 이뻐요? 이쁘죠? 이거 찍어 보세요.
자 여기 보세요, 이 나뭇잎 사이에 여기, 밝게 빛나고 있는 얘 보이세요? 이것도 찍어 보시고, 잘 안 되시면, 물어 보시구요~
혹시 모르겠다 싶은 것 있으면, 오셔서 물어 봐주시구요~
바빴다.
찍을 만한 피사체도 찾아드리고, 촬영 방법도 알려드리고, 폰카로 직접 촬영도 해 보여 드렸다.
그리고 여기 올려진 사진들은 다음 수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잠깐 틈 날때마다 촬영한 사진들이다.
수업중에 틈틈히 내 눈에 보이는 회원님들의 모습
어떤 나무보다, 어떤 풀 보다 예쁘게 보였다.
정말 열심히 촬영하신다.
잘 되고 계시는 건지, 궁금해서 중간에 회원님들의 폰 속에 담긴 촬영 결과물 확인도 해보고.
잘 안 된것 같으면, 폰카 줘 보세요 하고
회원님 이럴 땐 이렇게 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알려드리기도 하고.
그러면 내 폰카도 이렇게 나오는 구나 하며,
신기해 하시는 회원님들의 모습을 보면, 이럴 땐 또 내가 약간 뿌듯해 지기도 하고 그래서 더 신나게 알려 드리고.
사진파파studio
"스마트폰 사진 강의 18회차 수업일지"
회원님들 2교시는 촬영 실습이에요.
잠시 쉬었다가, 3시에 모여서 공원으로 갈께요.
9월 중순 인데도, 날씨가 더웠다.
되도록 그늘에서 30분간 실습을 진행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한길찬 공원
우리가 자주 오는 곳이다.
길 건너 초당역 바로 뒤에 있는데,
실 개울이 흐르는 아담하고 예쁜 공원이다.
공원에 들어서자 마자
오후 한 풀 꺽여 약간은 길어진 햇살이 공원 곳곳을 비추고 있었다.
나는 카메라를 들고 나오면 오늘은 뭘 담아 볼까 하는 마음에
그때부터는 보물 찾기 하느라 눈과 발이 분주해 진다.
그런데 우리 회원님들은 서로 이야기 나누며 걸어 오시느라 약간 천천히 오신다.
이걸 어쩌나, 우리 회원님들의 표정을 보니
별로 찍을게 없는데, 하는 눈빛이다
안되겠다.
오늘은 시범을 보여줘야 겠다.
간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왔지만, 회원님들께 잠시 들고 있어 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회원님의 폰카를 받아서 시범을 보였다.
와 선생님 이거 어떻게 이렇게 나와요?
여기로 와 보세요. 잘 보세요~
이렇게 클릭하고 자세를 더 낮추고.. 촞점 클릭.. 촬영.. 이렇게 하시면 돼요.
저기 저 구름 보이시죠? 어때요?
여기 작은 풀 보이시죠? 안 이뻐요? 이쁘죠? 이거 찍어 보세요.
자 여기 보세요, 이 나뭇잎 사이에 여기, 밝게 빛나고 있는 얘 보이세요? 이것도 찍어 보시고, 잘 안 되시면, 물어 보시구요~
혹시 모르겠다 싶은 것 있으면, 오셔서 물어 봐주시구요~
바빴다.
찍을 만한 피사체도 찾아드리고, 촬영 방법도 알려드리고, 폰카로 직접 촬영도 해 보여 드렸다.
그리고 여기 올려진 사진들은 다음 수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잠깐 틈 날때마다 촬영한 사진들이다.
수업중에 틈틈히 내 눈에 보이는 회원님들의 모습
어떤 나무보다, 어떤 풀 보다 예쁘게 보였다.
정말 열심히 촬영하신다.
잘 되고 계시는 건지, 궁금해서 중간에 회원님들의 폰 속에 담긴 촬영 결과물 확인도 해보고.
잘 안 된것 같으면, 폰카 줘 보세요 하고
회원님 이럴 땐 이렇게 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알려드리기도 하고.
그러면 내 폰카도 이렇게 나오는 구나 하며,
신기해 하시는 회원님들의 모습을 보면, 이럴 땐 또 내가 약간 뿌듯해 지기도 하고
그래서 더 신나게 알려 드리고.
그렇게 오늘 실습도 즐겁게 무사히 마쳤다.
어느덧 이렇게 18회차 수업도 끝이 났다.
이제 두번의 수업만이 남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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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 [Y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