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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성적 비하 사건 후폭풍… 박성은 의원, 1인 시위 돌입"(제1보)
"기각된 기피신청, 나주시의회 윤리위원회 공정성 논란 확산"
한국언론연합=박다원 기자업데이트 2025.11.21



나주시의회 박성은 의원이 동료 남성 의원의 성적 비하 사건과 관련해 제기한 윤리위원회 기피신청이 기각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박의원은 이에 반발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나주시의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박의원은 이번 기피신청의 대상이었던 최 모 의원이 사건의 발단에 빌미를 제공했으며, 사건 당사자인 남성 의원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윤리위원회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리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박의원은 "이번 기각 결정은 피해자 중심 원칙을 외면한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기각사유서를 요청했으나 사유서조차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지적하며, "기각사유서가 없는 부분에 대한 법적 근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비난받고 불이익을 받는 잘못된 문화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월 15일, 나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남성 의원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암컷 강아지 이미지를 공유하며 동료 여성 의원을 성적으로 비하한 사건에서 시작됐다. 박의원은 해당 사건이 단순한 개인적 문제를 넘어 성인지 감수성 부족과 조직 내 성차별적 문화의 문제를 드러낸다고 지적하며 윤리위원회의 공정한 처리를 요구했다. 특히, 사건과 이해관계가 있는 최 모 의원의 배제를 요청했으나, 윤리위원회는 이를 기각하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박의원의 1인 시위와 입장문 발표는 나주시의회의 성인지 감수성 부족과 윤리위원회의 공정성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윤리위원회가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사건 당사자와의 이해관계를 문제 삼지 않는 것은 공정성을 저버린 행위"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나주시의회 윤리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의원은 사건의 발단에 연루된 최 모 의원이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참여하는 것이 공정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했으나, 윤리위원회는 이를 기각했다.





박의원의 주장과 행동은 단순히 개인적인 피해를 넘어, 나주시의회의 성인지 감수성과 윤리적 기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사회와 시민들의 관심은 나주시의회와 윤리위원회의 대응에 집중되고 있다.





박의원의 1인 시위와 강경한 태도가 향후 사건 처리와 나주시의회의 신뢰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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