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나무아지트 - 역이민, 귀촌

사랑하는 어머님을 보내며

올 3월에 어머님을 뵈러 미국에 방문했을 때만 해도 3년 후에 어머님의 100세 생일잔치를 할 수 있겠구나 생각 했더랬습니다.
하지만 자식들의 바램을 뒤로한 채 이 세상 소풍을 더 일찍 마치신 어머님은 얼마전에 영원한 평안에 드셨답니다.

위중한 어머님을 뵈러 하늘길을 날아서 병원에 도착했을 때, 어머님은 마지막 힘을 다해서 아들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힘겹게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고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온힘을 다해서 ‘이쁘다’하셨습니다.

떠나시기 바로 전까지 자식들을 사랑했던 어머님. 그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서 여린 여성이었던 어머님은 매일 용기를 내어 도전을 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리고 자식들에게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
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떠나셨습니다.

이곳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의 어머님과의 작별을 마치고, 저희는 이제 다시 우리의 터전인 강원도 영월로 돌아갑니다.

구독자님들 모두 자유하시고 행복하신 날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Live free happy life!“

9 months ago | [Y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