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의사정우열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또 남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다양한 가면을 씁니다. 특히 엄마라는 역할은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완벽함의 기준이 너무나 높아서 나 자신도 모르게 늘 행복하고 아이에게 헌신적인 엄마,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는 슈퍼맘과 같은 페르소나에 갇히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가면이 너무 무겁거나 진짜 나와 동떨어져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겉으로는 완벽해 보여도 속으로는 불안감, 분노, 우울감 같은 감정들이 나를 갉아먹고 있는 경우가 많죠. 다른 엄마들의 완벽해 보이는 모습에 위축되고, 나 자신을 비난하며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험,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맘충이라는 비난이 난무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엄마라는 역할은 더욱 힘겨운 무게로 다가오기도 하죠.

그래서 엄마들 인간관계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의 근본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어떤 사회적 인격을 추구하고 있었는지 이해하는 것, 그 가면이 진짜 나인지, 아니면 타인의 시선을 위한 것인지 구분하는 것, 완벽해 보이는 타인의 모습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고 불안과 우울감에서 벗어나 행복한 나를 되찾는 핵심입니다. 그것은 또한 고스란히 양질의 양육으로 이어집니다. 더 이상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기대 속에서 진짜 나를 잃지 마세요!

https://youtu.be/fPPjJRZ0_RE?si=IX3My...

1 month ago | [Y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