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의
'받들어 총'을 아십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국전쟁(6.25 전쟁)에 참여했던 유엔군을 기리기 위해 세운 22개의 돌기둥 말입니다. 그 돌기둥들이 '받들어 총'의 형상인 것을 아십니까?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입니다. 우리에게는 잊혀질 수 없는 전쟁이지만 세계인들에게는 이미 '잊혀진 전쟁'입니다.
미-소 냉전과 민족 내부의 갈등이 중첩된 이 전쟁에서 3백만의 인명이 살상되었습니다.
한국전쟁은 70여년 세월동안 한국사회의 적대와 갈등, 분열과 증오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전쟁의 트라우마는 대를 이어 우리들 의식 속에 내면화되었습니다.
독재권력에게 전쟁의 트라우마는 유효한 무기였습니다.
'빨갱이'가 '종북좌파'로 바뀌었을 뿐 그 본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이 북을 자극해 내란을 정당화하려 한 것이 바로 그렇습니다.
유엔군을 기릴 수 있습니다. 그들의 희생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의 돌기둥'이 반드시 광화문 광장에 세워져야 합니까?
부산에 이미 '유엔군 기념 묘지'가 있습니다.
기념공원도 있습니다. 그곳에 '받들어 총' 하면 안됩니까?
광화문 광장은 세종대왕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세워진 대한민국의 상징 공간입니다.
그렇다면 '받들어 총' 돌기둥 말고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우리네 고유의 아름다운 석탑을 세우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전쟁의 기억을 강요하는 돌기둥보다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석탑이 보다 진한 감동을 안겨주지 않을까요?
언론시국회의
오늘의 한마디(12.2)/by 전진우 전 언시국 집행위원장
*오세훈의 '받들어
총'
광화문 광장의
'받들어 총'을 아십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국전쟁(6.25 전쟁)에 참여했던 유엔군을 기리기 위해 세운 22개의 돌기둥 말입니다. 그 돌기둥들이 '받들어 총'의 형상인 것을 아십니까?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입니다. 우리에게는 잊혀질 수 없는 전쟁이지만 세계인들에게는 이미 '잊혀진 전쟁'입니다.
미-소 냉전과 민족 내부의 갈등이 중첩된 이 전쟁에서 3백만의 인명이 살상되었습니다.
한국전쟁은 70여년 세월동안 한국사회의 적대와 갈등, 분열과 증오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전쟁의 트라우마는 대를 이어 우리들 의식 속에 내면화되었습니다.
독재권력에게 전쟁의 트라우마는 유효한 무기였습니다.
'빨갱이'가 '종북좌파'로 바뀌었을 뿐 그 본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이 북을 자극해 내란을 정당화하려 한 것이 바로 그렇습니다.
유엔군을 기릴 수 있습니다. 그들의 희생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의 돌기둥'이 반드시 광화문 광장에 세워져야 합니까?
부산에 이미 '유엔군 기념 묘지'가 있습니다.
기념공원도 있습니다. 그곳에 '받들어 총' 하면 안됩니까?
광화문 광장은 세종대왕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세워진 대한민국의 상징 공간입니다.
그렇다면 '받들어 총' 돌기둥 말고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우리네 고유의 아름다운 석탑을 세우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전쟁의 기억을 강요하는 돌기둥보다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석탑이 보다 진한 감동을 안겨주지 않을까요?
'오세훈의 상상력'은 왜 그에 미치지 못할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weeks ago (edited) | [Y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