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네하우스

어제는 다른 아무것도 할수가
없을만큼 맘이 무겁고 아파서
영상공개도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아직 맘을 잡지 못했지만
시도 잘 보내주고 왔음을 전해드려야 할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시도는 12월 8일 별이되어
12월 9일 한줌의 재가 되었습니다

더 오래 살아주길 바랬지만
시도와 우리와 인연은 여기까지
허락되어졌는가 봅니다

아직도 시도의 죽음이 실감나지 않고
그날 너무 놀란 가슴이 아직도 진정이
안되고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아무런 예고 한번 없이
엄마 침대 위에서 그렇게 편하게 잠을 잘수있었던건지??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조금 더 지나야
시도의 부재를 느끼게 될런지??

엄마를 좋아하는것 같은데
가까이 오지 못하고
엄마가 움직이면 항상 도망부터 가던 시도가
엄마 침대위에서 곱게 잠을
잘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모든것이 아직 의문이고
믿고 싶지 않은 현실입니다

오래오래 잘 보살피지 못한 마음에
장례비 응원 부탁드린다는 말도 못했는데🥺🥺

염치 없게 너무 죄송한 마음들게
시도 장례식 비용을 보내주신 집사님

시도는 비록 입이 아파 힘들었지만
시도를 고쳐주려는 많은 집사님들
사랑을 잘 알고 있기에 그나마
지금까지 버티어 낸것 같습니다

2년전 거의 죽어가던 시도가
2년 동안 많은 사랑 받으며
강단이 형도 좋아했고
당찬이 동생과도 가끔 가까이 하며
외롭지 않게 살다가 갔습니다

생각하면 눈물부터 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아무도 모르게
혼자 아파하며 죽어갔을 많은
길고양이들을 생각하며
시도의 죽음은 다행이였다생각 하며
스스로 위로 삼아 봅니다

마루를 허망하게 보내고
아직 마루 빈자리를 실감하지 못하고
마루 생각에 울컥울컥 슬픔이 밀려오는 중에

생각하지 못한 시도의 죽음은
또 얼마나 더 울컥한 마음을
견디어야 받아들여질까요??

잘 압니다

마루도 시도도 엄마가 울지 않기를
엄마가 너무 아파하지 않기를
빨리 받아들이고 이젠 자기들을
추억하고 기억해주기만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또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믿으며
다른 많은 안쓰러운 아이들위해
다시 한번 오뚜기 처럼 일어서보겠습니다

정말 진짜 너무 죄송하고
염치 없어 차마 말할수없었던
시도 장례식 비용을 응원해주신
집사님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베풀어주신 따뜻한 마음안에
항상 좋은일만 담으시고
가족 모두 건강한 일만 담으시길
두손모아 기원드립니다🙏

덕분에 시도 편하게 잘 보내주고 왔습니다

🙏시도 장례식 비용 응원해주신 집사님🙏

💕문세영 집사님 5만원
💕데이지(해피맘) 집사님 10만원
💕황영자 집사님 10만원
💕지연수 집사님 2만원
💕깜이와 얼룩이(김차권)집사님 10만원
💕김순복 집사님 10만원
💕아줌마 목공 집사님 3만원
💕복순이 집사님 5만원
💕김선혜 집사님 2만원

(입금 순으로 올렸습니다)

말씀 드리지 못해도 항상 애타는 맘
미리 알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집사님

시도 가는 길에 많은 응원에 말씀을
보내주신 많은 집사님들

덕분에 시도는 집사님들께서
보내주신 메세지 처럼 고별에서는 행복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시도 가는길에 귀한 말씀 해주신 댓글에
일일이 답을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아직 몸도 마음도 제 자리를 찾지 못해서

1 week ago (edited) | [YT] | 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