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김현정TV

■ 공천 5억 매수설,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을 즉각 수사해야 합니다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호남 산불 망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돈으로 국회의원직을 사려 했다는 '공천 매수' 의혹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은 이철규 당시 공천관리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웬만하면 단수 해달라"고 노골적으로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김 의원 본인의 입으로 "포항 지역구는 3~5억에 달하는 금전이 오갔다”라며 공천 헌금의 존재와 야합을 실토했다는 점입니다.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할 공직후보자 선출 과정은 정당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이자, 우리 사회가 끊임없이 추구해 온 정치개혁의 주요 과제입니다.

만약 김 의원의 공천 야합 및 청탁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국민의 신뢰를 배신하고 정당민주주의를 뿌리부터 뒤흔드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입니다.

잇따른 '산불 망언'과 '공천 청탁 의혹'으로 국민의 대표 자격을 상실한 김 의원에게 남은 길은, 자신의 망언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즉각 수사에 응하는 것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당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모든 부정한 의혹을 발본색원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정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오곡백과 익어가는 추석을 앞두고, 씁쓸하게도 망언도 풍년입니다

지난 27일, 지역사회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열린 한 축제장에서 국민의힘 남양주갑 당협위원장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 차마 옮겨 적기도 민망한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이쯤 되면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 막말을 쏟아내라는 지침이라도 내린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지난 2일 나경원 의원의 “초선은 가만히 있어”라는 무시 발언, 9일 본회의장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의 죽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미의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끔찍한 발언, 16일 부인과 사별한 박지원 의원에게 한 곽규택 의원의 "사모님 뭐 하세요"라는 무례한 발언, 25일 김정재 의원의 “호남에서는 불 안나나” 발언까지. 국민의힘이 9월 한 달간 쏟아낸 망언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망언 릴레이에 당 대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21일, 동대구역에서 열린 집회에서 여당 대표를 향해 “반헌법적인 정치테러 집단의 수괴”라며 시정잡배들이나 쓸 법한 “똘마니”라는 멸칭까지 쓰며 거들었습니다. 저급한 언어와 막말로 점철된 정치는 결코 오래갈 수 없습니다.

오곡백과 익어가는 추석을 앞두고 민생을 풍요롭게 해야 할 국민의힘이 망언 풍년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국민을 존중하고 두려워한다면, 망언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2025.09.30.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김현정

2 days ago | [YT] |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