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석한 수학

평생 교직에서 근무하시다 정년 퇴직 하신 한 지인과 나눈 대화의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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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마치 추운 겨울에 따뜻한 난로와 같다.

사람들은 난로 주위로 옹기종기 모이고, 난로는 그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어 준다.

따뜻함을 나누며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이 올 때까지 버티게 해준다.

하지만, 난로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크고 작은 화상을 입는다.

온기를 나누고 버티게 할 지 몰라도 너무 가까워지면 서로에게 상처를 남긴다.

그래서 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교사도 이와 같다.

적당한 거리에서 따뜻함을 유지해야 한다.

지나친 간섭도, 과도한 개입도 아닌

따뜻한 거리의 균형을 지키는 것

이것이 서로 상처 받지 않는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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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기간을 교사로 일해오신 분의 말씀이었는데, 기억에 남았던 대화의 일부를 나의 해석과 함께 글로 표현해보았다.

과연 난 그 거리(균형)를 잘 유지하고 있는 걸까

그리고 그 균형에서 따뜻함을 주고 있는걸까.

2025.12.3.수요일

1 week ago (edited) | [Y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