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2주 만에 넷플릭스 1위’ K팝 데몬 헌터스가 제시한 가능성, “넥스트 한류는 코리아니즘”
K팝 데몬 헌터스가 한류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K팝 데몬 헌터스는 2025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다. 공개 2주 만에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르고, OST 앨범이 빌보드 200 차트 8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류 문화 전문가 이병하 블루콘텐츠 부사장은 K팝 데몬 헌터스가 한류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병하 부사장은 K팝 데몬 헌터스에서 표출된 코리아니즘을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전통, 삶의 디테일을 콘텐츠의 핵심 DNA로 삼아, 이를 영어와 같은 글로벌 언어와 최첨단 프로덕션이라는 세계적인 포맷으로 풀어내는 새로운 문화 전략이다”고 정의했다.
특히, K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은 '코리아니즘(Koreanism)'이라는 새로운 문화 전략의 승리이며, 넥스트 한류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병하 부사장은 “과거 한류가 한국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는 개념이었다면, 코리아니즘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글로벌 시스템 안에서 직접 구현해 세계 표준으로 만드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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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K팝 데몬 헌터스 성공의 핵심 요인을 코리아니즘의 관점에서 세 가지로 나누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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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가장 한국적인 DNA의 재발견과 창의적 융합이다.
영화는 K팝이라는 친숙한 소재에 한국의 전통과 일상을 과감히 접목했다.특히 K팝 아이돌의 퍼포먼스가 악령을 막는 결계를 만든다는 설정은 "굿은 이미 한국에 있는 뮤지컬"이라는 매기 강 감독의 통찰처럼 한국의 무속 신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또한 영화 곳곳에 녹아 있는 일월오봉도, 민화, 저승사자 등 전통 시각 요소와 북촌 골목길, 편의점 컵라면, 찜질방 같은 평범한 일상의 디테일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현실적인 몰입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 둘째, 글로벌 포맷과의 완벽한 결합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통해 검증된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의 최상급 기술력은 한국적 스토리에 역동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 부사장은 영어 대사를 사용하면서도 "애니메이터들이 우리 캐릭터들이 한국말을 하는 것처럼 입 모양을 그렇게 냈다"는 매기 강 감독의 일화를 언급하며, 이는 한국의 정서를 그대로 살리면서 언어의 장벽을 허물어 전 세계와 직접 소통하려는 코리아니즘의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셋째, 콘텐츠와 산업의 시너지(OSMU)다.
영화 속 가상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의 OST가 실제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고, 넷플릭스가 공식 스토어를 통해 한정판 굿즈를 출시하는 등, 잘 만들어진 IP 하나가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병하 부사장은 K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넥스트 한류 시대를 이끌 구체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다.
▲ 전략 1: '가장 한국적인 DNA' 발굴 및 재창조: 기존의 K팝, K드라마를 넘어 한국의 역사, 설화, '한'과 '정'의 정서 등 깊이 있는 소재를 발굴하고, '기생충'의 짜파구리처럼 평범한 일상을 매력적인 문화 코드로 재창조하는 기획을 강화해야 한다.
▲ 전략 2: 국적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프로덕션' 구축: 한국 창작자가 기획의 중심이 되어 할리우드, 일본, 중국의 자본, 기술과 결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인재 교류를 활성화하고 콘텐츠 펀드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
▲ 전략 3: IP(지식재산권) 중심의 '코리아니즘 유니버스' 설계: 기획 초기 단계부터 OSMU(One Source Multi-Use)를 염두에 두고 IP 유니버스를 설계해야 한다. 특히 '헌트릭스'와 같은 버추얼 IP 비즈니스를 육성하되, 팬들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병하 부사장은 “미래 한류의 성패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즉 문화적 진정성을 얼마나 정교한 글로벌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느냐에 달려있다. 코리아니즘은 그 구체적인 방법론이며, 이미 시작된 미래다. 이제 한류가 수출을 넘어 융합으로 로컬 콘텐츠의 세계화에서 글로벌 콘텐츠의 한국적 재해석으로 진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K-Culture TIMES
‘공개 2주 만에 넷플릭스 1위’ K팝 데몬 헌터스가 제시한 가능성, “넥스트 한류는 코리아니즘”
K팝 데몬 헌터스가 한류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K팝 데몬 헌터스는 2025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다. 공개 2주 만에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르고, OST 앨범이 빌보드 200 차트 8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류 문화 전문가 이병하 블루콘텐츠 부사장은 K팝 데몬 헌터스가 한류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병하 부사장은 K팝 데몬 헌터스에서 표출된 코리아니즘을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전통, 삶의 디테일을 콘텐츠의 핵심 DNA로 삼아, 이를 영어와 같은 글로벌 언어와 최첨단 프로덕션이라는 세계적인 포맷으로 풀어내는 새로운 문화 전략이다”고 정의했다.
특히, K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은 '코리아니즘(Koreanism)'이라는 새로운 문화 전략의 승리이며, 넥스트 한류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병하 부사장은 “과거 한류가 한국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는 개념이었다면, 코리아니즘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글로벌 시스템 안에서 직접 구현해 세계 표준으로 만드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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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K팝 데몬 헌터스 성공의 핵심 요인을 코리아니즘의 관점에서 세 가지로 나누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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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가장 한국적인 DNA의 재발견과 창의적 융합이다.
영화는 K팝이라는 친숙한 소재에 한국의 전통과 일상을 과감히 접목했다.특히 K팝 아이돌의 퍼포먼스가 악령을 막는 결계를 만든다는 설정은 "굿은 이미 한국에 있는 뮤지컬"이라는 매기 강 감독의 통찰처럼 한국의 무속 신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또한 영화 곳곳에 녹아 있는 일월오봉도, 민화, 저승사자 등 전통 시각 요소와 북촌 골목길, 편의점 컵라면, 찜질방 같은 평범한 일상의 디테일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현실적인 몰입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 둘째, 글로벌 포맷과의 완벽한 결합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통해 검증된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의 최상급 기술력은 한국적 스토리에 역동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 부사장은 영어 대사를 사용하면서도 "애니메이터들이 우리 캐릭터들이 한국말을 하는 것처럼 입 모양을 그렇게 냈다"는 매기 강 감독의 일화를 언급하며, 이는 한국의 정서를 그대로 살리면서 언어의 장벽을 허물어 전 세계와 직접 소통하려는 코리아니즘의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셋째, 콘텐츠와 산업의 시너지(OSMU)다.
영화 속 가상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의 OST가 실제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고, 넷플릭스가 공식 스토어를 통해 한정판 굿즈를 출시하는 등, 잘 만들어진 IP 하나가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병하 부사장은 K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넥스트 한류 시대를 이끌 구체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다.
▲ 전략 1: '가장 한국적인 DNA' 발굴 및 재창조: 기존의 K팝, K드라마를 넘어 한국의 역사, 설화, '한'과 '정'의 정서 등 깊이 있는 소재를 발굴하고, '기생충'의 짜파구리처럼 평범한 일상을 매력적인 문화 코드로 재창조하는 기획을 강화해야 한다.
▲ 전략 2: 국적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프로덕션' 구축: 한국 창작자가 기획의 중심이 되어 할리우드, 일본, 중국의 자본, 기술과 결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인재 교류를 활성화하고 콘텐츠 펀드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
▲ 전략 3: IP(지식재산권) 중심의 '코리아니즘 유니버스' 설계: 기획 초기 단계부터 OSMU(One Source Multi-Use)를 염두에 두고 IP 유니버스를 설계해야 한다. 특히 '헌트릭스'와 같은 버추얼 IP 비즈니스를 육성하되, 팬들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병하 부사장은 “미래 한류의 성패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즉 문화적 진정성을 얼마나 정교한 글로벌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느냐에 달려있다. 코리아니즘은 그 구체적인 방법론이며, 이미 시작된 미래다. 이제 한류가 수출을 넘어 융합으로 로컬 콘텐츠의 세계화에서 글로벌 콘텐츠의 한국적 재해석으로 진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출처 : STN NEWS(www.stnsports.co.kr/)
5 months ago | [Y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