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킴교수

인생의 본질은,
맑고 청청한 파란 하늘이 아닙니다.

천둥, 먹구름, 비바람, 햇살 그 모두를 품은,
하늘 그 자체입니다.

고통과 슬픔, 나약함, 좌절 그 전부를 품은,
우리는 오롯한 하늘, 그 전부입니다.

그 전부를 껴안고 살아갑니다.

고통을 받으며,
생명의 찬란하고 눈부신 고통을 받으며
대범하고, 의연하게,
여여(如如)히 생명을 살아냅니다.

살아간다는 것,
그것이 곧
깨달음의 상태입니다.

By 앤킴교수 [보통의 날, 보통의 깨달음]
©앤킴AnneKIM

9 months ago (edited) | [Y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