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둥파파

'할아버지가 넷둥이에게 보낸 환영의 시'

간만에 예전에 적었던 메모장을 봤어요

근데
넷둥이들 태어날 때
제 아버지가 적어주신 '시'가 있네요.
지금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고 
감동적이라 공유 해봅니다.



넷둥이에게 보내는 환영의 시

하나님은 너희를 우리에게 보내주시려
얼마나 오랫동안 예비하시고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셨을까

온전한 사랑으로 너희를 준비하시고
자녀로 택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는 가늠이나 할 수 있을까

너희를 여덟 달 동안 품고 보듬으며
하나님 말씀 들려준 엄마 아빠를
하나님은 얼마나 기뻐하실까

엄마 뱃속의 포근함을 뒤로 하고
마음껏 울어대며 첫발 내디딘 너희를
하나님은 얼마나 대견해 하실까

우리 첫 손주, 손녀
하온, 하민, 하음, 하준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

하온 河溫 큰 강의 포용성, 따스함, 인자함, 仁
하민 河民 큰 강의 백성. 사람들과의 큰 어울림, 禮
하음 河音 많은물 소리, 하나님의 말씀, 지혜, 智
하준 河峻 큰 강의 준엄함. 철저하고 바름, 義

따스하며(溫-仁)
어울리며(民-禮)
지혜로운(音-智)
준엄하고(峻-義)

1 year ago | [YT] |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