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생 경제교실

APEC 이후 시장 흐름이 바뀌는 모습입니다. 지금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격차가 역사적 최대 수준까지 벌어졌다는 점입니다.

코스피가 60% 넘게 급등한 반면 코스닥은 30%도 안 되는 상승에 그치며 무려 34%포인트나 격차가 벌어졌어요.

소형주지수는 대형주보다 51%포인트 낮은 수익률을 보이면서 사상 최대 격차를 기록 중 입니다. 이렇게 극단적인 괴리는 과거에도 여러번 있었지만 항상 되돌림 형태로 해소되었습니다.

즉, 대형주가 쉬어가거나 중소형주가 반등하면서 균형을 맞춰온 것입니다.( 키맞추기)

과거 통계를 보면 코스닥150이 2년 연속 부진한뒤 3년 차에는 모두 강한 랠리를 보였다는 점은 주목할만 합니다. 강력한 대형주 장세라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중소형주의 강세는 보통 실적 회복이 본격화되는 랠리 후반부에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코스닥이 미국 중소형주와의 격차를 매우고 있고, 국내 중소형주 실적도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시점은 다음 순환의 중심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옮겨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 랠리 한 차례 놓치셨다면 추가 상승분과 그리고 보다 빠르고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코스닥"랠리까지 기대해볼만 하겠습니다.

1 month ago | [Y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