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어주는 아줌마

오늘의 말씀묵상(매일성경)
누가복음18:31-43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고난을 받고 채찍질을 당하고 죽은지 삼일 만에 살아날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시지만 제자들은 깨닫지 못합니다.
말씀이 감취었으므로 그 말씀의 뜻을 알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도~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고, 깨닫지 못하는 말씀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감추어지지 않고 열리어 말씀의 뜻을 깨닫고 감사함으로 받고 그 말씀대로 행하는 믿음을 간구합니다.

여리고의 한 맹인이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말합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잠잠히 하라고 꾸짖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는 또 소리지릅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 물으시는 예수님께 그는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말하였고 예수님께서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예수를 따르는 맹인을 보면서~
나 또한 믿음으로 주께 나아가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간구할 때 보이지 않던 나의 눈이 떠지고 나의 영적인 시야가 넓어지고 주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아 시야가 어두움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시각장애인이 되어보지 않고는 모르겠지요.

영적인 시각장애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말씀, 주님의 영원한 세계를 보지 못하여 주님이 가라하시는 길이 아닌 엉뚱한 길로 걸어가고 있는 것을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주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자신들이 기대하는 메시야는 고난을 당하는 메시야가 아니었기에 들리지가 않고 이해할 수가 없었겠지요.

그러나 자신의 처지를 불쌍히 여기어 달라고 외치는 시각장애인은 예수님께 계속해서 간청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보게 됩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지금 내가 바로 시각장애인이 아닌가 돌아봅니다.

그리고 나의 눈이 떠지길 간구합니다.
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보게 되길 원합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이 답답함과 억울함과 애통함으로 주님께 나아가는 것처럼 나 역시 절박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갈 때 주님의 말씀으로 치유받고 눈이 떠지어 하늘 소망을 바라보면서 주의 말씀으로 살아갈 수 있을 줄 믿습니다.

날마다 말씀에 나오는 맹인과 같이 절실하고 낮아진 모습으로 주님께 기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보기를 원하나이다

아멘.

4 weeks ago (edited) | [Y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