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쿠르 코치 김지호

구름은 내가 갈 수 있는 곳만 보여줬다.
그래서 길을 잃기 쉬웠다.

구름 너머에 뭐가 있었을까?
산 주름은 끝내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여행 다녀온지 한 달이 흐르자
장소만 뚜렷하고
의미는 구름처럼 흐릿하다.

구름을 닮아서
의미를 따라가면
길을 잃나보다.

헤매는 길, 참 좋구나!

📸 @23h18ms

1 week ago (edited) | [Y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