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소울영어

경험해보니, 해외에서 산다고 해서 저절로 🌍글로벌 마인드가 생기는 건 아니더라고요.

타문화 속에서 지내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사고방식에 갇혀 있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자신만의 색깔을 잃은 채 타문화를 무조건 흡수하려는 경우도 있죠.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중문화의 경험을 자기 자산으로 승화시키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최근 <케데헌>의 매기 강 감독, 그리고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이런 분들은 모두 자기 문화에 대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자긍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타문화의 장점을 존중하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번 영상을 준비하면서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메뉴판은 이름을 단순화하고 ‘백반’, ‘정식’처럼 조화를 중시하는 <총체적 사고>를 반영하고,
🇺🇸 미국의 메뉴판은 재료와 조리법, 선택 사항을 세세히 나열하는 <분석적 사고>를 보여주죠.
(출처: <생각의 지도>, 리차드 니스벳)

이 두 방식을 비교할 때, 어느 쪽이 더 우월한지를 따지는 것보다, 중요한 건 상황에 맞게 사고 방식을 전환할 줄 아는 유연함인 것 같습니다.

1️⃣ 서양인들과 비즈니스를 할 때는,
그들의 기준에 맞춰 세세하고 꼼꼼하게 소통하며 신뢰를 쌓는 것.

2️⃣ 한국 문화를 소개할 때는,
통합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조화를 중시하는 동양적 사고의 아름다움과 강점을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지식과 자긍심을 갖는 것.

이런 태도야말로 진정한 글로벌 마인드 아닐까요?
글로벌 마인드는 단순히 해외에서 오래 살았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 두 관점을 모두 이해하고, 그 차이를 삶 속에서 지혜롭게 적용할 줄 아는 유연한 시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영상보기 (한국과 서양 메뉴판 다른 이유)
https://youtu.be/r6r7yMHSeKs?si=Z0PjX...

3 weeks ago (edited) | [YT] |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