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조쌤

🟥 1100만원 들여 책 쓴 이유

대학을 졸업하고 나니 29살이었다.

연기과를 졸업하고
난 내가 꿈꾸던
영화배우, 예능인이 되있을 줄 알았다
(자의식 과잉)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대학교에선 후배들이 90도로 인사해주고
주인공 역할을 도맡아 했지만

졸업장을 떼고나니
뭣도 모르는 사회초년생일 뿐이었다.

난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까?

당시 연기 레슨으로
굶어 죽지 않을 정도였던 나는
대학친구랑 카페에서 '버킷리스트'를 썼다.

새해에는 무엇을 이룰까?

너무 비현실적인 꿈 말고
내 현재 여건에서 해볼만한 꿈들을 적어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친구가 넌지시 한마디 던졌다.

"형, 형은 심리학도 공부했고, 말 잘하니까 책 같은 걸 써봐."

"ㅋㅋㅋㅋ엥 내가 ? 내가 무슨 책이야... 음... 책쓰면 간지는 나겠다."

그래서 무심코 그 버킷리스트에
'책 한 권 써보기'를 적게되었다.

그리고 1년 후, 6월 쯤
<나답게 말하는 기술>을 출판하게 되었다.

책쓰기를 배우기 위해 1100만원이라는 초고가의 수강료를 지불했다.

당시 통장에는 400만원이 있었는데
아버지에게 나머지 돈을 빌렸다.

그렇게 글을 쓰고, 책을 출판하는 방법을 배우고
정확히 3개월 만에 내 이름으로 출간된 첫 책이 나오게 된 것.

그 책을 쓰기 위해
매일 새벽에 일어나
참고 서적 수 십 권을 읽고
머리를 쥐어뜯으며 문장을 고쳐가며 책을 써나갔다.

힘들었지만
도전하고 있는 나 자신이 대견했다.


첫 책은 내가 투자한 돈에 비하면
적자고 수익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책 한 권'으로 인해
나는 '글쓰기, 책을 출판하는 방법'이라는 타이탄의 도구를 얻었기에
2번째, 3번째 책을 집필할 수 있었다.


첫 책은 망했지만
두번째 책은 내가 만져볼 수 없었던 돈도 만지게 되었다. 8천만원 정도 판매했다.

지금 여기서 돈자랑을 하려는 게 아니다.

대학교를 갓졸업한 사회 초짜가
독자에서 저자가 되기 위한
'도전 그 자체'를 말하고 싶었다.


성공한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과
'차별화 되는 그 무엇'이 반드시 존재한다.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닌
책을 쓰는 사람이 되어봄으로써
나는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지금 내 주변엔 독자보다 '저자'가 더 많다.
평범한 생각, 행동으로 '만족'하려는 사람보다
비범함으로 나아가고자 '발전'하려는 사람들이 더 많다.


새로운 행동은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다.


1100만원이라는 고가의 강의료 이상으로
더 많은 돈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계, 사람들을 만나게 될 수 있었으니
나의 베팅이 엄청난 이득을 가져다 준 셈이다.


지금 위치에서 다른 위치로 가기 원한다면,
과감하게 베팅할 필요가 있다.



주저하기엔 젊음이 너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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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naver.com/cheract/223913704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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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eek ago | [Y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