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LIVE

이번 주간조선 칼럼은 한동훈 대표에 대해 썼습니다. 작은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칼럼 제목이 글 전체 톤과 달리 공격적으로 나가서 일요일 아침부터 항의하고 수정하는 소동이.

저는 이 글이 나가면 "너 한동훈한테 줄대냐?"는 소리 들을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거 웬걸. 덕분에 반한동훈 공작하는 인간이 되버렸습니다..ㅋ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모든 정치인에게 그러하듯) 선의에 기반해 썼습니다. 이런 설명을 해야하는 상황 자체가 좀 짜증나긴 합니다.

★ 칼럼 전문: 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53563?sid=…

야마는 늘 중후반부에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주장은 지겹도록 한결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세계관입니다.

이념에 절여진 순교자들에 진절머리를 내지만, 동시에 이념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을 경계합니다. 대충 단타 잔재주로 먹으려는 심보입니다. (내 얘기..?)

자주 인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지적 받습니다만 실상은 무척 연약하다고 느낍니다. 연약하니까 대체로 이기적이고, 이따금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고 여깁니다.

그 '이따금'을 끌어내기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대상을 가리지 않고 궁디팡팡과 잔소리의 쌀보리보리쌀을 해볼 생각입니다. 이 십선비적 애매함이 제 궁핍의 원천임을 모르지 않습니다. 쉬벌

4 weeks ago (edited) | [YT] |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