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팬튜브_큰바위얼굴 준스톤

APEC 기간 동안 우리 외교당국의 국가적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개혁신당도 불필요한 정치 논쟁을 자제했고 결국 일정한 외교적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 민주당은 또다시 이상한 일을 시작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대장동 사건 관련 공범들이 검찰 구형량을 넘어서는 중형을 선고받자, 민주당은 두 가지 모순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나는 “이재명 대통령은 몰랐다”며 무죄를 주장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재판중지법”을 “국정안정법”으로 포장해 입법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무죄라면 필요하지 않을 법안을 굳이 추진한다는 점에서, 민주당 스스로 이재명 대통령의 유죄를 확신하고 있다는 방증이 됩니다.

게다가 법안의 내용은 명백히 반 헌법적이고 반 법치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아무리 ‘국정안정’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그것은 법치주의를 형해화하고 권력자를 보호하기 위한 과잉입법일 뿐입니다.

본질이 ‘독재 시도’인데 ‘유신(낡은 제도나 관습, 정치를 새롭게 한다)’이라고 포장했던 과거와 다르지 않습니다. 당시에는 힘으로 밀어붙였지만, 결국 역사의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국정안정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도, 그 본질이 “재판중지법”이라는 사실은 감출 수 없습니다.

앞으로 양심 있는 언론인들이 이 법안을 어떤 이름으로 부를지 지켜보겠습니다.

진실한 언론은 ‘재판중지법’이라고 부를 것이고, 권력에 굴복한 언론만이 그것을 ‘국정안정법’이라 부를 것입니다.

1 month ago | [YT] |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