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dious

#Daily_친구자랑

푸름이 배부른 오늘이다.
매해 봄나물이 나오는 시기면
태백의 내 친구 박노구선생님표
갖가지 봄나물이 나를 살찌운다.

올봄엔 두룹, 어수리, 참나물을
선생님의 마음씀처럼 향기롭게
보내셨다.

퇴근하자 마자 3시간을 꼬박
주방에 서서 다듬고 삶아서
소분해 냉장,냉동을 했다.

좋아하는 어수리 나물을 삶아
된장양념을 했더니 세상 맛있다.

늘 염치없이 받기만 하는 내게
#맛있게만_먹음된다 시며
사람 좋은 웃음으로 죄송한 감사를
덜어 내신다.

무슨일이 있어도 내편이신
박노구선생님 고맙습니다 ^^

당분간 나는 봄나물처럼 푸름의
향기와 동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