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다른 영어 유튜브 채널에서 저의 일부 콘텐츠들이 모방이라는 글을 보았습니다(저는 감정적인 대응은 하고 싶지 않으나 저의 유튜브 구독자들을 위해 몇 마디 적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분의 우려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나 그분이 주장하시는 최근 영상들 가운데 저와 겹치는 부분이 크지 않다는 걸 저는 방금 확인했습니다(게다가 제가 올린 영상은 156개, 그분이 올린 영상은 16개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는 필사를 즐겨하지 않기에 그분처럼 필사 콘텐츠, 쉐도잉 미미킹 같은 제가 하지 않는 부분은 다루지조차 않습니다.
저는 주로 원서, 독해, 그리고 제가 최근에 노력 중인 스피킹에 관련한 영상들을 올리고 있는데 그러다보면 당연히 겹치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같은 통대생이고 당연히 공부 방법도 겹치기 마련이고요.
또한 표정과 말투를 따라했다고 하셨는데 그런 걸 따라할 수가 있나요? 그분은 굉장히 저음에 차분한 말투인데 저는 그렇지 않거든요..그 말투를 제가 어떻게 모방했다는 건지. 저의 기존 영상들과 최근 영상들에서 말투가 달라졌나요? 게다가 표정은 제가 연기자가 아닌 이상…
제목이나 썸네일은 저 역시 한달 전에 모든 걸 기획하고 영상 올릴 때 챗 gpt한테도 물어보고 엄청 고민하고 그럽니다. 그런 노력들을 그냥 싸잡아서 카피라고 해버리시다니 정말 속상하네요. 도둑질이라는 단어는 좀…
제가 최근에 올린 원서 소개 영상(이 영상 역시 그분의 컨셉과는 전혀 다릅니다. 저는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원서를 소개해왔습니다)이 떡상하면서 저의 구독자가 늘면서 이런 관심도 받는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유튜브를 시작한 지 2년이 넘었고 구독자 수가 크게 늘지 않았기에 최근에 그나마 높은 조회수를 올렸던 부분에 집중하면 좋겠다는 마음에 채널 컨셉을 다시 점검한 건 사실입니다. 제가 그동안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던 저의 특징들을 그분을 비롯한 다른 통대생들의 채널을 보며 깨달아 몇몇 곳에 적용한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그건 유튜버라면 누구나 계속 하는 시도 아닐까요. 제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영어와 책이라는 주제는 그대로일 뿐 바뀐 건 없습니다(저의 재생목록을 한번이라도 확인하신 걸까요).
그분의 채널은 제가 살펴본 수많은 채널 중 하나일 뿐 제가 작정하고 본인을 따라한 적은 없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그런 건 따라한다고 되는 게 아님을 본인도 유튜브를 오래 하시다 보면 알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채널은 제가 지향하는 채널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 과도한 후킹 문구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저는 얼마 전부터 등장한 그분의 채널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었기에 그 글을 보고 사실 많이 당황하고 속상했습니다. 그렇게 느낄 수도 있구나 싶어서요. 그리고 이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채널은 단순히 영어공부에 관한 게 아니라 저의 다양한 활동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KDP, 번역가로서의 삶, 제가 즐겨읽은 원서 등 채널 컨셉 자체가 다른데 저의 오래된 구독자들까지 모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는 제가 그분의 채널을 구독하면서 그분이 올리시는 걸 보며 일일히 겹치지 않게 올려야 할까요? 저도 고민이 깊어지네요.
유튜브는 워낙 생태계가 급변하고 제 채널도 언제 사라질지 알 수 없는데 우리가 뭐 때문에 이리 치열하게 사는지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이쯤에서 유튜브 활동을 접는 게 날 거 같단 생각도 들고요.
아무튼 그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면 제가 사과드립니다. 저도 고민이 많아지지만 최대한 그분의 콘텐츠에 해가 안 되는 방향으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저도 컨셉이 겹치는 건 바라지 않거든요. 혹시 저의 글이 불편하신 분이 있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번역가J in NY
안녕하세요,
최근에 다른 영어 유튜브 채널에서 저의 일부 콘텐츠들이 모방이라는 글을 보았습니다(저는 감정적인 대응은 하고 싶지 않으나 저의 유튜브 구독자들을 위해 몇 마디 적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분의 우려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나 그분이 주장하시는 최근 영상들 가운데 저와 겹치는 부분이 크지 않다는 걸 저는 방금 확인했습니다(게다가 제가 올린 영상은 156개, 그분이 올린 영상은 16개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는 필사를 즐겨하지 않기에 그분처럼 필사 콘텐츠, 쉐도잉 미미킹 같은 제가 하지 않는 부분은 다루지조차 않습니다.
저는 주로 원서, 독해, 그리고 제가 최근에 노력 중인 스피킹에 관련한 영상들을 올리고 있는데 그러다보면 당연히 겹치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같은 통대생이고 당연히 공부 방법도 겹치기 마련이고요.
또한 표정과 말투를 따라했다고 하셨는데 그런 걸 따라할 수가 있나요? 그분은 굉장히 저음에 차분한 말투인데 저는 그렇지 않거든요..그 말투를 제가 어떻게 모방했다는 건지. 저의 기존 영상들과 최근 영상들에서 말투가 달라졌나요? 게다가 표정은 제가 연기자가 아닌 이상…
제목이나 썸네일은 저 역시 한달 전에 모든 걸 기획하고 영상 올릴 때 챗 gpt한테도 물어보고 엄청 고민하고 그럽니다. 그런 노력들을 그냥 싸잡아서 카피라고 해버리시다니 정말 속상하네요. 도둑질이라는 단어는 좀…
제가 최근에 올린 원서 소개 영상(이 영상 역시 그분의 컨셉과는 전혀 다릅니다. 저는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원서를 소개해왔습니다)이 떡상하면서 저의 구독자가 늘면서 이런 관심도 받는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유튜브를 시작한 지 2년이 넘었고 구독자 수가 크게 늘지 않았기에 최근에 그나마 높은 조회수를 올렸던 부분에 집중하면 좋겠다는 마음에 채널 컨셉을 다시 점검한 건 사실입니다. 제가 그동안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던 저의 특징들을 그분을 비롯한 다른 통대생들의 채널을 보며 깨달아 몇몇 곳에 적용한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그건 유튜버라면 누구나 계속 하는 시도 아닐까요. 제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영어와 책이라는 주제는 그대로일 뿐 바뀐 건 없습니다(저의 재생목록을 한번이라도 확인하신 걸까요).
그분의 채널은 제가 살펴본 수많은 채널 중 하나일 뿐 제가 작정하고 본인을 따라한 적은 없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그런 건 따라한다고 되는 게 아님을 본인도 유튜브를 오래 하시다 보면 알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채널은 제가 지향하는 채널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 과도한 후킹 문구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저는 얼마 전부터 등장한 그분의 채널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었기에 그 글을 보고 사실 많이 당황하고 속상했습니다. 그렇게 느낄 수도 있구나 싶어서요. 그리고 이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채널은 단순히 영어공부에 관한 게 아니라 저의 다양한 활동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KDP, 번역가로서의 삶, 제가 즐겨읽은 원서 등 채널 컨셉 자체가 다른데 저의 오래된 구독자들까지 모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는 제가 그분의 채널을 구독하면서 그분이 올리시는 걸 보며 일일히 겹치지 않게 올려야 할까요? 저도 고민이 깊어지네요.
유튜브는 워낙 생태계가 급변하고 제 채널도 언제 사라질지 알 수 없는데 우리가 뭐 때문에 이리 치열하게 사는지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이쯤에서 유튜브 활동을 접는 게 날 거 같단 생각도 들고요.
아무튼 그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면 제가 사과드립니다. 저도 고민이 많아지지만 최대한 그분의 콘텐츠에 해가 안 되는 방향으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저도 컨셉이 겹치는 건 바라지 않거든요. 혹시 저의 글이 불편하신 분이 있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2 months ago (edited) | [YT] |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