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연기노트

미술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여백을 남겨두지 못하고 

화면을 무언가로 빽빽하게 채워 넣으려는 
강박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배우들에게도 이 '공간 공포'는 
치명적인 현상으로 나타난다. 

대본을 손에 쥔 배우들은 
텍스트라는 안전한 감옥에 스스로를 가둔다. 

자신의 차례가 오면 0.1초의 오차도 없이 
대사를 뱉어내야 한다는 강박.

상대방의 말이 끝나자마자 나의 말을 이어붙여야 
극적 긴장감이 유지된다는 생각. 

그렇기에 대사와 대사 사이의 '빈 공간'은 
방송 사고이자, 

연기가 멈춘 죽은 시간 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사이 1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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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텐츠 주제는 '사이' 라고 불리는 침묵에 대해서
다뤄보고 있어요.

주어진 시간을 대사로 가득 채워서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를 제대로 이용해서 연기 할 수 있다면..

더 강력하게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

⬇️(사이 1편) 확인하기⬇️
contents.premium.naver.com/myfirstactingclass/firs…

2 weeks ago | [Y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