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만드는 엄마

안녕하세요? 화장품 만드는 엄마, 프롬데이즈 입니다.

벌써 제가 만든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한지도 8개월차에 접어드네요.
오늘은, 알고리즘 덕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게 되어 게시물로 공유해보아요.

유튜브에서 고명환 작가님의 세바시 강연을 보게 되었는데요.
사업을 하면서 막막하고 답답했던 제 마음을 딱 짚어주는 내용이었어요.

“사업을 할 때, 물건 자체에 집착하지 말고 그 외의 것을 나누라.”
“정신과 철학을 내 물건, 내 서비스에 담아 팔라.”

이 말을 듣는데 솔직히 뜨끔했어요.

‘제품만 완벽하면 사람들이 좋아하겠지.’
‘상세페이지만 잘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이 사주겠지.’

그렇게 생각했던 제 모습이 떠올랐거든요.


그렇다면, 저는 어떤 특이점으로 사람들이 우리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가 만든 화장품을 한 번이라도 더 들여다보게 할 수 있을까?

인스타그램과 쓰레드에서

“우리 제품 좋아요.”
“우리 크림 정말 끝내줘요.”
“성분이 뭐가 들어가서 민감 피부에 좋아요.”

이런 말만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아, 이건 아닌데…’ 싶었어요.

그러다 고명환 작가님 강연을 보게 되었고,

아! 물건에만 집착할 게 아니라, 그 너머의 세계에 있는 <무언가>를 건드려야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는구나, 하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이제는 물건이라는 틀에만 갇혀 있지 않고,
좀 더 넓은 시야로 브랜드를 바라보려고 해요.

물건 외에 내가 세상에 나눌 수 있는 것.

예를 들면...

경단녀 엄마들을 위한 1인 브랜드 런칭 이야기일 수도 있고,
왕초보 셀러를 위한 스마트스토어 만들기일 수도 있고,
화장품 창업과 제품 기획부터 판매까지의 과정일 수도 있고,

혹은 제가 만든 화장품을 꼭 필요한 분들께 나누는 기부일 수도 있겠지요.

아직은 어떤 모습이 될지 모르겠지만,
물건에만 집착하지 않고 제 이야기를 브랜드에 녹여내 보려 해요.

혹시 지금 혼자서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은데, 막막해서 아무것도 못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댓글로 얼마든지 물어봐 주세요.

작은 경험이지만, 제 이야기가 누군가의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

4 weeks ago (edited) | [Y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