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dious

수능 감독… 매년 느끼지만 정말 답답한 점이 있어요!ㅠㅠ

여러분, 제가 수능 감독을 갈 때마다 느끼는 게 있는데요.
20년 가까이 교직생활하며 바뀌지 않는 시스템 때문에 감독관들이 정말 힘들어요.

보통 감독관은 3타임을 배정받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1~2교시, 또는 3~4교시처럼 연이은 시간대를 맡게 되는데요.
문제는 여기서 시작돼요.

⏰ 예비령 15분 전까지 다시 본부로 이동해야 하는 현실

예를 들어 1~2교시 진행 상황을 볼게요.

1교시 종료령이 10시예요.
답안지와 시험지를 수합하면 2~3분이 지나가고요.
그걸 들고 본부에 가면 1분 정도 걸려요.
본부에서는 시험지와 답안지 계수 확인을 하죠.

이 과정까지 마치면...아니 거치고 있으면 시간이 벌써 10시 5분이 돼요.
그런데 2교시 예비령(10:20) 15분 전까지는 본부에서 물품 수령하고, 유의사항을 듣기위해 모여야 해요.

그 말은…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는 뜻이에요.
진짜 감독 가보면… 이거 하나 때문에 멘탈이 흔들릴 정도예요.

🚫 해결책은 너무 명확하지만 계속 그대로예요.

사실 이 문제는 너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어요.
연속 감독을 없애고
1·3교시
2·4교시
이런 식으로 두 타임만 감독하게 바꾸면 돼요.

감독관을 조금 더 투입하면 가능한 일인데…
이 간단한 구조를 아무도 못 고치고 있어요.
참 안타까운 현실이에요.

수능은 학생들만 힘든 게 아니고,
감독관들도 시스템 때문에 고생하는 부분이 많아요.
언젠가는 꼭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

1 week ago | [YT] | 7

@RommeItiger

고충이 이렇게 있을 줄은 몰랐는데 엄청나네요 선생님도 고생 하셨습니다

1 week ago | 1

@happystepj7025

대입시험은 교수들이 감독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20만원도 안되는 금액으로 교사들 착취하고 고소고발에 노출시키니 아무도 안하려고하죠. 일당을 50만원으로 하든지 교수들보고 감독하라고하면 좋겠어요. 고입시험 감독은 고등학교교사가 하는데 대입시험 감독은 중고등교사한테 푼돈주면서 사명감으로 하라고 강압하는게 어이없어요. 내년부터는 수능 마치는 시각도 늦어진다는데 하루종일 너무 고생들이십니다.

1 week ago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