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곰

이전 게시물에서 96이라는 숫자만 보고서 왠지 호들갑을 떤 거 같습니다.
WING은 레이어에 할당된 번호가 꼭 채널번호일 필요는 없습니다. 1-12버튼이 꼭 1부터 12번까지의 채널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냥 내가 필요한 채널을 어느 위치든 불러오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 말장난 같지만 - '40채널믹서가 아니라, 채널이 40개 준비된 믹서'라는 표현을 씁니다.(억스 별도)

윙의 채널 레이어에는 채널뿐 아니라, 버스/메인/매트릭스, 버스센드량, DCA, FX의 개별파라메터, 심지어 미디CC 신호까지 페이더로 운용할 수 있을 정도의 자유도가 있습니다.(조명콘솔로도 쓰겠는데요?^^)
그러니, 채널 수 보다 많은 채널레이어는 더 많은 창의적인 페이더 운용을 가능케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쓸 수 있게 "이렇게 쓰세요." 하는 것보다, 백지를 주고 "알아서 하세요." 하는게 시작은 어려울 수 있겠으나, 익숙해진 이후에는 말도 안되는 테크닉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예전에 말씀드렸지만, 윙은 (기본 구성 제외하고) 이제 40%정도 기술오픈을 한 느낌입니다.

저는 그 가격에 뭘 바라거나, 팀킬을 기대하는 게 아닙니다. 제작자가 만든 기능을 120% 쓰고 싶을 뿐입니다.

2 weeks ago | [Y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