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선

가끔 어떤 작품은... 시간이 흐를수록 거대해져서,
어느 때에 다시 만나게 되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걸 우린, 비운의 작품이라고 표현하지만
저는 '영원히 살아가는 작품'이라 말하곤 해요.

<우리영화>가 그랬던 것 같네요.

분명히 시한부를 중심으로 하는 드라마인데,
어떤 영화보다도 화려한 판타지였고
사랑스럽지만 그게 눈물로 바뀌는 다큐멘터리같은 묘한 작품이었어요.

무엇보다.. 흘러가는 시간을 부여잡으려는 영상 매체가 가진 속성을
두 인물의 사랑을 통해 찍어낸 타임머신 같은 드라마였습니다.

분명, 언젠가, 다시 이 작품을 걸작으로 소개받고 만나게 되실 겁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지금 이 순간 보셨으면 좋겠어요.

아래 제 해설이 더해진 영상을 보시고
오늘 마지막 화인 '12화'까지 쭈욱 달려보시는 건 어떠세요?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잊고 지낸 시간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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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 1~2화 김시선 해설
https://www.youtube.com/watch?v=lAbpX...

우리영화 3~4화 김시선 해설
https://www.youtube.com/watch?v=1q7bF...

우리영화 5~6화 김시선 해설
https://www.youtube.com/watch?v=1Yc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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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 [YT] |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