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알이 인사이트 - 캐나다 이민, 사회,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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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캐나다 이민, 특히 EE와 관련해서는 조용해야 정상인 시점인데 사람들에게 공포만 조장하는 말들이 너무 많이 들린다. 단순히 뜬소문이나 radicalized된 사람들의 트윗 같은 게 아니라, 기성 메이저 언론들이 이민 전문가(변호사, RCIC)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자꾸 이슈를 만들어 내는 게 더 문제다. 기성 언론 한 군데도 아니고 두 군데나 똑같은 포맷으로 기사를 냈다. 인터뷰 대상자의 이름과 기자 이름만 다를 뿐이다.



Process Tracker에 특정 프로그램 처리 예상 시간이 몇십년씩 걸리는 걸로 나오는 건 프로그램 일괄 폐지의 전조라는 둥, 어쨌다는 둥... 그리고 이런 근거 없는 주장들을 문해력 결여된 자들이 투명하게 보이는 목적성을 띠고 여과없이 퍼와서 재생산하고 있다.



정부가 이들의 주장대로 불도저식 밀어붙이기를 하지 못할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니며, 현재 웹사이트에 뜨는 예상 시간 역시 곧이곧대로 믿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



결정적으로, 2026-2028년 Immigration Levels Plan의 발표가 임박했다. 정해진 날짜는 없지만 빠르면 며칠, 늦어도 몇 주 내로는 나올 가능성이 크고 이게 나오면 베일에 가려 있는 많은 궁금증들 중 상당 수가 해소되고, 지금은 생각지 못하는 새로운 궁금증들이 나올 텐데, 왜 하필 이 타이밍에 이렇게 시끌시끌한 건지?



공포마케팅은 가장 흔한 마케팅 수법 중 하나인데 사람들의 인생이 걸린 이민 시장에서도 이게 너무도 당연시되는 모습은 이민 1세대로서 참 안타깝다. 업계 종사자들과 이민자들 모두에게, 서로 다른 의미로 안타깝다.



이것에 관해 영상을 찍고 싶었으나 지금 생업에 치이고 있고 지금 영상 찍어서 올려봤자 Levels Plan 발표되면 수명을 다할 것이라 별 의미가 없다.



일단은 관망하는 것이 답이다. 어차피 월드시리즈가 이제 46시간밖에 안 남았는데 영상 대신 야구경기할 때 라이브 방송이나 켜고 경기 해설 + 애청자 분들이랑 잡담하면서 보기나 할까...

1 week ago | [Y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