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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 2025년 하반기 특별 강연] 차보람 교수 '공통의 신앙을 고백한다는 것 - 니케아 신경 1700주년 기념 강연 '

1700년 전,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교회의 지도자들이 “우리가 믿는 분은 누구인가?”라는 질문 앞에 함께 모였습니다. 정치적 의도와 권력 다툼, 끝없는 수싸움 속에서도 이 모임은 그런 것으로 환원될 수 없는 어떤 고요한 힘을 품고 있었습니다. 근본적으로 주교들은 주님을 향한 신앙의 언어를 ‘함께’ 빚어내려 했습니다. 동서 교회가 모두 신경으로 받아들인, 그리고 여전히 받아들이고 있는 니케아 신경은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1700년이 지난 지금, 하나였던 교회는 수많은 갈래로 나뉘었고, 사회에서도 ‘공동’의 언어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니케아 공의회와 신경 1700주년을 기념하며, 니케아 신경이 담고 있는 신학적 통찰과 그 안에 깃든 ‘공통의 신앙’의 의미를 새롭게 탐색하고자 합니다. 분열과 불신의 시대에, 다시금 우리가 함께 믿는다는 것의 의미를 묻고, 그 신앙의 언어가 오늘 우리 안에서 어떻게 다시 숨을 쉴 수 있을지를 함께 사유하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강연자 : 차보람 교수 (성공회 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바다의 문들>(데이비드 벤틀리 하트), <신학자가 성서학자에게 바라는 다섯 가지>(한스 부어스마)의 옮긴이)

일시 : 11월 13일 (목) 저녁 7시-9시
장소 : 대학로 교회 (서울 종로구 대학로 93 https://naver.me/FFnYVncl) 4층 예배당
참가비 : 10,000원 (독서운동 회원, 성공회 교인 무료)
독서운동 회원이 아니실 경우 이번에 가입하셔도 마찬가지 혜택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이 링크로 신청해주세요. https://goo.gl/91bxug
강연료 환불은 강연 이틀 전까지 가능하며 당일 취소는 불가합니다.
주관 : 성공회 서울교구 선교교육국, 비아 출판사



신청 : https://forms.gle/WZMfMVHJ8zdCvhC9A

1 month ago (edited) | [Y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