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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단콘 후기 ]


엔믹스 첫 단독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여름 팬미팅 이후로 4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콘서트까지 시간이 유난히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기다리고 기대했기 때문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은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렸습니다.
처음가보는 공연장이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시야도 좋았고, 실내에 식당, 카페 등 필요한 시설이 대부분 갖춰져 있어서 밖에 나갈 필요가 없다는 점도 편했습디다.

공연이 시작되고, 오프닝곡으로 O.O가 나왔죠.
첫 단독 콘서트에 잘 어울리는 오프닝곡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주를 듣는 순간부터 소름이 돋았는데, 체인지되는 파트에서 유독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마 오리지널 무대를 오랜만에 보니 더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이번 콘서트에서 처음 보는 무대들도 꽤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는 RICO였습니다.
원래도 좋아했던 노래인데, 안무와 함께 보니까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빠삐용 무대도 같은 이유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동안 발매된 앨범들에서 타이틀곡과 수록곡을 균형 있게 잘 골라서 셋리스트가 구성된 느낌이었습니다. 엔믹스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다시 훑어본 기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면서 놀랐던 부분이 있는데, 한 번 무대가 시작되면 다섯곡을 쉬지 않고 보여 주더라고요. 안무하면서 한 곡만 불러도 숨 차고 힘들 텐데, 그걸 버티면서 흔들림 없이 멋진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모습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엔써분들도 노래가 시작될 때마다 감탄하시는 게 들리더라고요.

이번 콘서트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왜 이 무대를 기다려왔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콘서트였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월드투어 잘 끝내고, 다시 좋은 노래로 돌아와주길 기다리겠습니다.

2 weeks ago | [YT] | 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