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택흥TV

대구의 국힘은 바위가 아니며, 민주당도 계란이 아니다.

나는 자칭 '윤석열의 복심'이라는 현역의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에 맞서 민주당 후보로 싸우고 있다.

아직 달서갑의 국힘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다. 언론 여론조사의 컨벤션 효과는 절정에 달하고 있다.

21대 총선에서 나는 국힘 후보, 컷오프 된 무소속 현역 의원 등 6명과 경합해 27%를 득표해 2위로 낙선 했다.

많은 이들이 대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야당 구청장 출마까지 하면 세번째 도전하는 나를 보고 걱정을 한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것이다.

대구는 75%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는 국힘의 지역 주의가 강고하다. 전ㆍ현직 대통령을 뒷배로 둔 후보들 과의 경쟁이라 정치공학적으론 틀림없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국채보상운동과 대한광복회를 비롯한 자랑찬 항일의 역사를 알고있다. 10월항쟁과 2.28민주 운동의 정신을 배우며 자랐다. 6월 항쟁을 직접 경험했고 대구 촛불행동을 이끌었다.

대구에서 싸웠던 이들도 박정희와 전두환의 군사독재가 끝 날거라 확신하진 못했다. 박근혜의 탄핵도 현실이 될 줄은 꿈에도 믿지 않았다. 그러나 포기하진 않았다.

결국, 정치의 변화도 역사의 진보도 사람이 만드는 것이 다. 주체의 의지는 그 변화와 진보의 핵심 원동력이다.

나는 그들에게 걱정하지 말라한다.

대구의 국힘도 탄핵 당한 박근혜도 심판 받아야 할 윤석열도 더 이상 바위가 아니다.

대구의 민주당 후보도 변화를 바라는 대구시민들의 갈망도 결코 계란이 아니다.

오늘 밤도 지역을 돌며 만나는 대구의 미래들과 반갑게 달려와 "제발 대구를 좀 바꿔보자"는 시민들속에서 나는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대구변화의 깃발을 든다.
(2024.02.26 권택흥)

1 year ago | [YT] |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