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채널

🌿세월이 나를 데려가는 게 아니라, 내가 세월을 데려가는 것이다.

세월이 흐른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세월이 우리를 데려가는 게 아니라,
우리가 세월을 데려가는 것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흘러가는 시간을 바라보는 일이 아니라,
그 시간들을 내 안에 쌓아가는 일이다.
기쁨이든 아픔이든, 사랑이든 후회든 —
그 모든 순간이 나를 만든다.

젊음의 때를 지나며 남는 건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가’,
‘얼마나 용서했는가’,
‘얼마나 나답게 살았는가’ 뿐이다.

세월은 결코 나를 데려가지 않는다.
내가 하루하루를 데려가며,
조금씩 나를 완성시켜 가는 것이다.

오늘도 묻는다.
나는 오늘, 어떤 ‘세월’을 데려가고 있는지을......

3 weeks ago | [Y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