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런

근데 있잖아요

가끔씩 우울전시 하는 거 보고 역겹다, 왜 굳이 넷상에서
하냐, 이러는 거 좀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어요.

심한 우울전시 (ㅈㅅ, ㅈㅎ 등등)하면 잘 모르겠는데
친구 관계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어떡해요. 학교 가는 게 싫고…"
이런 식이면 충분히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현생이 힘들어서 도망치듯 온 곳이 넷상일 텐데 거기마저도
왜 그러냐고 뭐라하는 게 좀 안 좋달까…?

물론 감정 쓰레기통? 뭐, 그런 느낌 당연히 받을 수 있죠.
그런데 그렇게 아니꼬우면 그냥 무시하면 되는 것 같아서요.

저도 가끔씩 우울전시 하고 싶을 때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힘들면 털어놓고 싶을 때가 있는데 뭐라 할까봐
무서워서 말을 못할 때가 있어서요.

여기까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고, 저한테 뭐라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1 week ago | [Y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