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말씀

안녕하세요,

그간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찾아뵙던 법문을, 이제 화요일,목요일,토요일 사흘간 전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부처님께서는 "급하게 흐르는 물은 깊이 파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여러분께 자주 말씀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앞섰는데, 문득 제 말씀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한 말씀 한 말씀에 더 깊은 사유를 담아, 마치 차를 우려내듯 천천히 그 의미를 우려내어 전하고자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각각의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기시고, 일상 속에서 그 향기를 느끼실 수 있는 여유를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가을이 문턱에 와 있습니다. 만물이 익어가는 계절, 우리의 마음도 함께 무르익어 가기를 바랍니다. 단풍이 물들듯, 우리 삶도 지혜의 빛으로 물들기를 기원합니다.

아침저녁 서늘한 기운에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나무아미타불. 🙏

2 months ago | [Y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