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천타일

엊그제 드디어 2곳의 아파트 복도 타일보수가 끝났네요. 약 600장 정도 교체 한 것 같습니다.
공용부 복도타일 보수 공사는 겨울이 지나고도 여유롭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시공 단가는 낮고 허리도 아픈게 단점이예요.

물론 잘 끝내서 그런지 내년에도 또 부탁한다고 각 관리사무실의 소장님과 과장님들이 말씀하시더라구요.
A/S 나오더라도(은근히 많이 나와요) 순순히 잘해드리면 매년 관리실의 부름을 받게 됩니다.

사실 매년 아파트 공용부 바닥 보수 공사 현장 3곳만 해도 직장인 연봉은 나옵니다. 물론 신입 기준이지만요.
그럼에도 좋은 이유는, 겨울 동안은 내 일에 집중하고 나서 따뜻해지는 봄인 3~4월부터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어지죠.
그 때 이런 아파트 보수를 같이 진행하면 반 년 정도는 계속 일이 끊임없이 있게 됩니다.

올해 겨울은 정말 길었어요. 12월부터 시작해서 엊그제까지 주말 빼고는 평일에 쉰 기억이 10번 정도 되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정말 바빴고, 앞으로도 21, 22, 26일은 일단 일이 잡혀있는데 이제 좀 쉬고 싶을 때 마침 진짜 저렴한 항공권이 나와서5/15~5/20까지 세부에서 잠깐 머리 좀 식히고 올까합니다. ㅎㅎ

올 겨울 현장을 못해도 200군데는 갔다온 것 같은데 하루에 두탕 세탕 뛰려면 정신이 없기에 녹화를 전~혀 안했어요.

그래도 내일부터는 공실인 현장들이고 여유롭기 때문에 녹화를 이제 시작하려 합니다.

소음문제나, 흔들림으로 인한 어지럼이 있을 수 있기에 녹화방식을 삼각대로 고정하여 녹화하는 방식으로 바꿔볼까 합니다.

우리 구독자분들과 멤버십 분들이 더 쉽게, 더 편하게,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더 고민하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합니다!"

4 months ago | [Y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