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불암 태극도령

1년중 동지는 밤의길이가 가장길고 낮의길이가 가장짧은날이며 동지날부터는 낮은길이가 노루꼬리만큼씩 길어진다고 합니다


당나라 역법서(曆法書)인 선명력(宣明曆)에는 동지를 역(曆)의 시작으로 보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역경(易經)』에도 복괘(復卦)에 해당하는 11월을 자월(子月)이라 해서 동짓달을 일년의 시작으로 삼았다 합니다


우리나라는 신라에 이어 고려시대에도 당(唐)의 선명력을 그대로 썼으며, 충선왕 원년(1309)에 와서 원(元)의 수시력(授時曆)으로 바뀔 때까지 선명력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로 보아 충선왕 이전까지는 동지를 설로 지낸 것으로 짐작됩니다

동짓날 팥죽을 쑤어먹지 않으면 쉬이 늙고 잔병이 생기며 잡귀가 성행한다는 속신이 있습니다

동짓날 일기(日氣)가 온화하면 이듬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이 많이 죽는다고 하며,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여기었고


팥죽을 만들어 먼저 사당에 올려 동지고사(冬至告祀)를 지내고, 각 방과 장독, 헛간 같은 집안의 여러 곳에 놓아두었다가 식은 다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었습니다

사당에 놓는 것은 천신의 뜻이고 집안 곳곳에 놓는 것은 축귀의 뜻이어서 이로써 집안에 있는 악귀를 모조리 쫓아낸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팥의 붉은색이 양색(陽色)이므로 음귀를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붉은 팥은 옛날부터 벽사(辟邪)의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 모든 잡귀를 쫓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우리의 민간신앙 으로 자리잡아온 동짓날 부처님전,신령님전 동지불공 을 올리며 여러분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행사를 천불암 에서 합니다

저녁 8시경 부터 천불암태극도령 유튜브채널에서 라이브방송 합니다

4 months ago | [YT] | 7



@youmin.j

천불암 태극도령님 오늘고 수고가 많으십니다. 🙏🙏🙏

4 months ago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