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막장극장

서울 외곽의 오래된 전통시장 ‘연화시장’.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조폭과 건설사, 공무원들이 상인들을 몰아내려 한다.
그때 등장한 인물은, 전직 707특임단 여중령 윤서진.
그녀는 시장의 한 가게를 지키려다 조폭 세 명을 단숨에 제압하며 전설이 된다.

그 모습을 본 장기훈, 전직 특전사 출신 배수리소 사장은
이 재개발이 단순한 상권 싸움이 아니라 국방부 군용 부지 불법 전매 사건임을 알아낸다.
그 땅은 그가 과거 작전에 투입되어 전우를 잃은, 피의 기억이 서린 장소였다.

기훈은 상인회장 박만식과 함께 진실을 밝히려 하지만,
비리는 폭력과 방화로 덮인다. 상인회 사무실이 폭발하고, 박만식은 중상을 입는다.
그러나 죽음 직전 박만식의 한마디 —

“사람이 희망이야. 불씨는 꺼져도 다시 붙여야지.”
기훈의 심장을 다시 불태운다.

기훈과 그의 전우 최강철은 밤중에 건설사 창고를 급습,
군부 서류 위조와 고위 인사들의 뇌물 증거를 확보한다.
그리고 전국 언론 앞에서 진실의 USB를 공개한다.
국가의 부패가 세상에 드러나고, 검찰은 고위층을 체포한다.

몇 달 뒤, 연화시장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복원된다.
박만식은 재활 후 국밥집을 다시 열고,
기훈은 시장의 ‘배수리소 겸 카페’를 운영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고친다.

“세상은 정해진 게 아니라, 사람이 만드는 거야.”
“그래서 전 아직 사람을 믿습니다.”

1 month ago (edited) | [Y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