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만드는 남자, 무오라 그남자

가끔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만든 화병이 제 생각보다 더 예쁘게 완성될 때가 있어요.
우와, 이거 그냥 우리집에 둘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래서 그냥 제가 가지려고 했는데,
누군가 이 화병을 보고 행복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만든 도자기가 누군가의 공간에 놓여서 그 공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면, 그것만큼 큰 보람이 없을 것 같아요.

화병은 단순히 꽃을 담는 용기가 아니라, 저에게는 좋아하는 곡선과 형태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또 다른 도화지 같은 존재랍니다.

이번에는 이 곡선이 주는 부드러움과 편안함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무오라

10 months ago | [YT] | 5